생각해보면 말이죠. 백합은 생활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요.
우리에겐 수많은 여자 친구들이 있잖아요?
안는 건 기본... 이쁘다고 뽀뽀해주기... 치마 들추기... 엉덩이 때려주기...
노말, 스트레이트, 이성애자들도 매우 호감을 가지고 하는 행위들 크-
저는 묘하게 선을 넘을 듯 말 듯한 시추에이션이 특징인데요.
제목 : 미안해 친구야
이를 테면, 학교 옥상이 노닥거리기 좋은 아지트였죠.
고층에 있다가 근접성의 편리로 옥상에 올라 친구에게 상담을 하던터였어요.
전 벽에 기댄체 훌쩍이며 울고 있었고, 친구는 다독여주고 있었죠.
비가 왔기 때문에 우린 작은 우산아래 그렇게...
서 있었을 뿐인대!
조금 안기긴했지만서도
때마침 옥상문이 벌컥 열리고 한 친구가 올라왔다가 문옆에 우리를 발견하고는
"아;;;; 미안해"
"..."
"..."
'뭐가 미안한거지?'
오해하지 말아줘 !
우린 단지 절친이야!
그 땐 이해하지 못했던... 므흣한 백합의 광경이군요!?
**
길 한복판에서 부둥켜 안고 있는 학생들을 발견했습니다. 일단 기럭지가 훌륭해서 눈에 띄더군요.
교복을 예쁘게 입은 두 처자들이 안고 있길래...
'누가 무슨일이 있나보다 위로하는 훈훈한 시추에이션이군 후후'
하고 표정이 보이지 않던 학생의 얼굴을 굳이 돌아봐서 확인해봤는데...
'어이 학생! 자네 왜 울고 있지않은 건가! 안대에 무표정이 매력적일세'
(보통 , 울고 있는 상황에서는 안아준다는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역으로 오해했군요)
안경모에와 더불어 이해되지않던 안대모에의 대열에 저도 합류하였습니다
아... 모에하구나
제목: 누구나 사치코
또한, 완벽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흐트러지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왠만큼 해보셨을거예요
"유미, 리본이 비뚤어졌어"
제 친구가 리본매는 법을 알려주더라구요.
"이렇게 중간을 고정해서 한번 돌려 끈을 빼내어 리본을 묶으면 균형이 완벽해!"
"음... 잘 안되는데"
...
뒤에서 안아서 거울을 보고 묶어주더군요.
좀 쑥쓰러웠습니다-ㅠ-
그리고... 써먹어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동급생중에 칠칠이는 저뿐이었고 OTL
기다리던 이쁜이들이 입학했군요 우후후
후배들을 상대로 마구 해주었습니다. 뒤에서 안아주기는 차마 ;ㅁ;
그 때 한명이 그러더군요.
"아 두근두근 했어요"
노렸지만... 왜 또 내가 쑥쓰럽지
얼굴은 왜 붉히는건가 자네!
결론은....
백합은 볼땐 므흣하지만 , 할땐 쑥쓰럽다는 겁니다
누가 얘기했죠..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아닙니다. 현실은 필터링입니다!!
자... 댓글로 이어지는 현실백합 스토리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