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생각없이 쓴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 계기로 오히려 생각을 하게 됬네요.

 

일단 저는 남자와 여자를 모두 사귄 경험이 있으니, 성정체성이 바이려니 합니다.

 

저는 사실 스킨쉽을 먼저 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먼저 스킨쉽을 해온다면 저도 똑같이 하지요.

그러니 상대가 저에게 진한 스킨쉽을 해올수록 저도 상대에게 진한 스킨쉽을 합니다.

앞서 마시지나 가슴, 엉덩이 등 각종 스킨쉽에 대해 거론을 했지요.

 

전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자와 키스를 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귄사람도 있지만, 그냥 평소처럼 지낸 사람도 있습니다. 

저의 성격상 그런일 있다고해서 다음날 어색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결국 그 뒤로 아무일 생기지 않았다면, 그냥 친한 여자와 키스한 경험이 되는 것 같네요.

 

일상 생활에서 남자와 여자에게 동시에 저 정도면 사궈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궈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드는 여자와 친해지게 되면 스킨쉽이 더 좋아지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분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궈도 좋겠다 싶은 남자가 제게 스킨쉽을 하려하면 보통 거절합니다.

사실 스킨쉽 자체는 좋으나 저를 연인으로서의 오해의 소지가 되기 때문에 거절하는거죠.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쉽은, 꽤 작은 스킨쉽에도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어지간한 스킨쉽에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사실 이게 문제라면, 문제에요.

가끔은 제가 오히려 바이가 아니라 오히려 무성인게 아닌가할 정도입니다.

제가 평소 여자를 어느 정도 의식한다지만,

긴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여자는 없기에 남들이 보면 과다하다 싶을 스킨쉽을 서스럼없이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친한 여자중에 제 눈에 이쁘게 보이면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많이 하긴 하더군요.

제 성격이 잘 챙겨주면서 적극, 활달한 타입이고 

더군다나 여자와 남자를 동시에 사귄 경험으로 여자들이 원할만한 매너를 행한다고도 생각하구요.

그러다보니 제가 좋아할만한 다소 차가워보이는 미인과도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되는 것 같더군요.

(여담이지만 굳이 애니메위킥스에서 캐릭터를 찾자면, 나츠키나 사치코 타입.

  저는 특히 나츠키가 향수를 일으켜서 좋습니다. )

 

제가 어릴때는 보이쉬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이쁜 여자애들과는 친해질 생각을 아예 하지를 못했어요.

친해진다고 해도 상대가 제가 먼저 다가온 경우였고, 제가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죠.

스킨쉽도 상대는 하지만 저는 팔짱도 어색해서 못꼈어요.

대학오르면서 제가 여성스럽게 꾸미게 되자 이쁘다는 소리를 듣게 되더군요.

나름 문화적인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야 여자애가 여자애와 어울리듯 어울리게 됬다고 봅니다.  

 

즉, 제가 여자를 사귀고 어릴적에 보이쉬했다는 경험때문에

여자와 스킨쉽하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어도, 그 자체에 생각할 계기를 가져다 줬달까요.

간혹 서로 취향인 친구?(콩깍지 씌인마냥 서로를 너무 잘난 사람으로 생각하는 친구)와 애틋하게 있을 때면

삼자가 보면 참으로 백합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 완전 예쁘고 대화도 잘되고, 자상하게 대해주는 여자가 저한데 얼굴을 붉히면서 "미호한데 시집가?"할 때

겉으로는 "........." 하면서 속으로는 "그럴꺼면 사귀자!!"를 외쳤던 경험도 있어요.   

(이 여자가 바로 그 나츠키 캐릭터닳음) 

 

그리고 제가 저 글을 쓰게된 계기 중 하나가 커플놀이였어요.

예를 들어, 요즘 유독 소녀시대 커플?이 눈에 띄더군요.

사람들이 그녀들이 진한 스킨쉽을 하는 것을 보면서 커플을 지어주는 것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그 정도가 커플이면, 나는 더 하지 않은가싶었던거죠. 지금은 별 생각없구요.

 

 

 ps. 쓰다보니까 어째 잡답판으로 넘어가야할 내용인 것 같네요.

       그래도 처음글이 여기 카타고리인지라 옮기기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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