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라는 숫자에 연재라는 것을 벌써 아시다니.. 역시 위킥스의 고수님들...
글이 올라온 일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벌써 2년도 더 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하지만 리얼세상에서 이렇게 므흣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o○♡
마지막까지 관심을~~ ^^
(없을것 같지만 게시판 규칙에 맞지 않는 단어(?)가 있어도 원문 그대로 올리려 그러는 것이니 너그럽게 봐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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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15:01
사실.
그동안 한 두번 다녀오긴 했지만
매번 갈때마다 친한 척하면
왠지 레즈같이(?;;) 보일것 같아서-ㅛ -;
전략적으로(?) 모른 척 인사도 안했지
ㅋㅎㅎ -ㅛ - v
오늘은 병원다녀오면서 '촉촉한 치즈케이크' 를 사서 갔다
옴마야 이 아가씨 혼자 창구를 보고 있네 *ㅛ* 유후.
급한 일이 아니었지만 어짜피 필요하고해서
당장 통장을 만들었지!!
아가씨가 내 운전면허증을 보고 (좀비같은 주민증사진을 차마 보여줄수없다;;)
자기는 81년생인데 어렸을 때부터 성숙해보였다며
여태까지 대학생인줄 알았는데 너무 어려보인다는 칭찬을 한다.
고마워요 아가씨 *ㅛ*♡
나는 이 촌구석에 이렇게 이쁜 언니가 있는 줄 몰랐다며
남친한테도 친구들에게도 완전 자랑했다고 하니
살짝 웃는 것이
잠시 정신을 잃을 뻔했다
=ㅛ =;;;; 위험해!!
그.러.나.
이렇게 나이를 알아내다니 이런 횡재가 //♡
"어디살아요? (통장에 있는 주소를 보다) 근처 사는구나 ~ ^^ "
"친구들이 다 타지에 있고 여기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이 동네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럼 나랑 인사하고 지내면 되겠네요^^ "
갑자기
머리에 번개가 치고
눈에서 레이져가 나와 로또번호도 읽겠던데 ⊙ㅛ ⊙
아침에 아팠는데
아가씨보고 기분이 좋아졌지만
오늘도 여전히 앞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앞뒤가 기억안나고
뱅신같이 또 버버벅거리다왔다 ㅉ
나올 땐 우산 없어졌다고 내 우산 쌔빈 놈을 저주하며 온 은행을 헤집고다녀서
돌아오는 길에 혼자 얼굴이 불탔다네.에레이..
가만 생각해보면
도대체 이렇게 해서 친해지면 뭘 어쩌겠다고 이라는 건지 -ㅛ -;
갑자기 나의 성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이 들면서도
다음번엔 어떻게 더 친해질까를 생각하는
나는 이중인격으로 분리 되어가고 있는중?
나는 레즈도 바이도 아니라구요 -ㅛ -;
괜찮아 너는 일종의 팬클럽같은 거라구
아. 그렇다
나는 일종의 팬클럽같은거다.
팬클럽활동 열심히 하고 있다♡
(글쓴이 동기 리플)
2007/08/07 20:09
오오.... 스토리 최고다. + . + //
cf) 절대 레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행의 그녀에게 대쉬를 하려는 늑대들의 여러 리플 생략)
(글쓴이 본인 리플 계속)
2007/08/10 21:22
주변인과 엮으면 평생곁에 두고 볼수 있다고 강조하드만 -ㅛ -;;;
빠마와 수트로 메이크오버??
뭔가 프로젝트에 빠진 기분 -ㅛ -; ㅋㄷㅋㄷ
(글쓴이 본인 리플 계속)
2007/08/10 21:24
아 잠깐// 이 보살들의 술수에 휘말렸다// =ㅛ =;;;;;;;;;;;;;;;;
이건 어디까지나 나와 아가씨의 로맨스(? - ㅛ-;)라구////
출처 : 모대학 동아리 동기 카페 자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