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합격하고 하루 종일 인터넷에서 만화책을 찾고 돌아다니다 보니 수확이 꽤 있네요 ㅋㅋ 일단 백합 만화라고 써놨지만 전부 백합이라고 단정할 순 없고요. 그냥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가 조연으로라도 나오거나 필터링을 했을때 백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인 작품들입니다.

 

일단 첫번째는 가장 기대작인 '프리즘☆이리야' 라는 작품인데 페이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이리야가 마법소녀가 된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여기서 이리야와 함께 마법소녀가 되는 미유라는 소녀가 나옵니다. 처음엔 이리야가 미유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었는데 후반에 가면 미유가 이리야를 생에 유일한 친구라고 까지 부르며 이리야를 독점하려고 하지요 ㅋ 그리고 후반부에 가면 미유가 이리야에게 키스를 당한다든가 여러 장면이 나오지요 ㅋ 이번에 찾은 작품들 중에는 백합분이 가장 많은 작품인 것 같네요. 현재 2기까지 나와있고 페이트에 나온 캐릭터들이 나오다 보니 매우 반갑고 더 재밌네요.

 

두번째는 캠퍼라는 만화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캠퍼라는 것으로 선택받아서 아군인 캠퍼와 적군인 캠퍼로 나뉘어 서로 싸운다는 설정인데요. 캠퍼는 여자만 가능한데 주인공은 캠퍼가 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남자인데 캠퍼로 선택을 받습니다. 그리고 캠퍼로 변신하면 여자로 바뀌게 되지요. 여기서 주인공이 오래 좋아했던 학교의 아이돌 비슷한 만능 여인이 있는데 그녀가 주인공이 캠퍼로 변신한 여성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되지요 ㅋ 그래서 주인공에게 그녀를 소개해달라고 해서는 둘이 사귀게 됩니다 ㅋ

 

세번째는 타루토 믹스라는 작품입니다. 악마 퇴치를 하는 쌍둥이 남매에 대한 내용인데 남매 두명의 영혼이 가끔 바뀌는 일이 있다는 설정이죠. 여기서는 TS이다 보니 나오는 미묘한 장면들과 함께 아예 대놓고 백합인 커플이 하나 나옵니다. 4컷 만화인데 꽤 재미있네요.

 

네번째는 마법사와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만화로 어느 땅의 수호기사인 남자와 그 제자인 여자에 대한 얘기죠. 근데 여기서 중간에 제자인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학교 후배가 나오는데 참고로 여자입니다. ㅋ

 

다섯번째는 변신 나포리짱이라는 만화로 TS물입니다. 나포리라는 남자애가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여자가 되었는데 그 이유가 그 일족의 조상중 한명이 신사에서 그런 소원을 빌어서입니다. 그런데 원래는 여자가 되고 하루가 지나면 다시 남자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 하루 동안 키스를 하지 않아야 하지요. 그런데 결국 키스를 당해서 여자로 남는 다는 내용입니다.

 

여섯번째는 스트레인지 맨션이라는 작품으로 한 여자가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선배를 찾아서 그 선배가 사는 맨션에 찾아갔는데 그 선배가 성전환 수술을 해서 여자가 되어있고 남자랑 사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맨션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독특한 사람뿐인데 그 중 한사람이 여자면서 여체를 좋아하는 사람이죠 ㅋ 코믹하고 재밌는 작품입니다.

 

일곱번째는 목소리로 일하자(코에데 오시고토)라는 작품인데 이건 19금 수위라고 해야 할까요? 19금도 넘어서는 듯한 수위를 지닌 만화이므로 조심해서 읽어야할 것 같네요. 내용은 고1인 소녀가 언니의 일을 돕는 것인데 언니는 에로계 게임을 만드는 회사 사람이고 소녀는 에로계 게임의 성우 역할을 하게 되지요 ㅋ  여직원들도 여럿 있고 필터링 하면 백합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오죠. 단지 수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장면이라거나 그런거는 모자이크 되어있긴 하지만 대사가... 성우일에 관한 것이다 보니 ㅋ

 

여덟번째는 마나비야라는 작품으로 마호라바 작가 분이 쓰신 책인데 영상사진부의 부원들에 대한 이야기로 매우 재밌고 좋은 내용입니다. 이것도 특별히 백합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필터링 스킬이 높으면 가능할 것 같네요 ㅋ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그대는 주인이고 나는 집사라는 작품입니다. 게임이 원작이라지만 저는 게임은 안해봤고 그냥 만화책을 우연히 구해서 읽어 봤는데 나름 백합으로 보이는 장면이 여러군데 보이더군요.

 

이렇게 몇개의 작품을 소개해봤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이 아직 한국에 미정발인 번역본들이고 몇화까지밖에 안 나온 짧은 작품들이라 좀 죄송하네요. 게다가 진정한 백합 작품이라고 할 만한 것은 별로 없지만 필터링을 하면 나름 즐겁게 볼 수 있고 그런 것을 제외하더라도 전부다 정말 재밌고 좋은 내용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추천한 작품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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