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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98eO4siroK4&feature=player_embedded
벚꽃 피는 봄날이라고는 하나,아직 불어오는 바람은 쌀랑합니다.
어느 학교로 이어지는 듯한 언덕길,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집니다.
한 소녀가 벚꽃눈을 맞으며 걸어갑니다.
한 소녀가 벚꽃눈을 맞으며 걸어갑니다.
고개를 돌립니다,고개를 돌립니다.
옆을 봅니다,옆을 봅니다.
바람이 불어와 세상을 벚꽃빛으로 물들입니다.
그 애도 함께 물이 듭니다.
뭐라고 입술이 움직인 것 같았는데,소리가 작네요.잘 안 들립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귀를 기울이니.....
걸어갑니다.
'우정'이라는 것이 뒤로 빠지고 그 앞에서 다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험난한 길임은 알고 있으나,그래도 걸어갑니다.
벚꽃 엔딩,그리고 백합 엔딩.
똑같은 멜로디와 가사가 조금 많이 반복되는 거랑 '사랑하는 연인들 어쩌고 저쩌
고'하는 가사는....제가 뭐라해도 될만한 건 아니고.
가슴에 와 닿는 게 있는 노래네요.남자가 노래를 불렀는데도 이런 그림이 머리 속
에서 그려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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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라는 것이 뒤로 빠진다는 게 가슴에 꽂히네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