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조금 끄적끄적... 


 

위킥스에 가입하고 나서 그냥 막 게시판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얼마전에 생활속에서 열심히 백합을 실천하시는 분들의 글을 몇개 봣어요..

읽다보니까 창작게시판에 글을 볼때랑은 좀 다른 느낌으로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저같은 분들을 위해 저도 나름 열심히 실천하고있고, 또 보고 들은 생활속의 백합이야기를 좀 읊조려볼까 합니다

 

1. 겨울 이야기

 

그때가 음 한 11월 말쯤이엿나요?

그 즈음에 저희 지역에선 한참 노X페이스 패딩이 유행을 타고 그래서

진짜 애들이 다 일부러 특이한색 찾고 그러면서 패딩을 사입고 그랬는데 그날도 애들이 강당에 오면서 막 패딩껴입고 오고 그랬어요

저희 체육샘이 착해서 그런거 벗으라고는 안했는데, 어쨋든 저는 그냥 체육복만 입고 갔어요

겨울이라 그런지 엄청 추웠는데 강당 문은 알려있고.,ㅠㅠ나도 패딩입고 올걸 하면서

그냥 꾹 참고 계단에 앉아 잇는데 주번인 친구가 문잠그고 중앙현관쪽에서  나오더라구요

그친구는 뜨뜻한 패딩도 입고 있었는데 절 보더니 제가 많이 불쌍해보였는지 너 그러고 있으니까 거지같애 라고...ㅋ

지금 생각해보니 좀 괘씸하지만 그 때는 정말 추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그래서 막 불쌍한척면서 누구야..나 추워...이랬더니

ㅡㅡ 이 표정 짓더니 그니까 겉옷을 입어 그지야 일로와 이러면서 지 패딩을 활짝 열어주더라구요..전 당연히 그대로 골인.

그렇게 선생님 오실때까지 패딩안으로 팔넣어서 껴안고 따뜻하게 있다가 ..

체육시간에는 아예 뒤쪽으로 들어가서 백허그하고 있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둘다 짜리몽땅해서 보기엔 별로엿겠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나름 백합이였다능...ㅇㅇ

 

 

2. 선생님들 이야기

 

저희학교에 정말 어디를 가든 맨날 붙어다니는 선생님 두분이 있어요..

한분은 미술 선생님이시고, 또 한분은 수학선생님이신데.. 미술선생님은 키가 크시고 수학선생님은 작아요.

그리고 두분다 나름 저희 학교에서 한 인물 하시는 분들이라 둘이 같이다니면 정말 음 보기 좋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무슨 뭘 이렇게 붙어다니는지.. 여교사 휴게실에 가면 둘이 맨날 붙어서 커피 마시고 있고,

점심 같이 먹는건 기본이고... 또 특별활동 부서까지 같이 맡으시더라구요...영화감상부인데 한분은 1학년 한분은 2학년 이런식으로..

그래놓고는 또 애들은 안챙기고 둘이같이 영화보고..친구가 그러는데 두분이서 여행도 자주 다니신다 그러더라구요..

맨날 출근도 같이하고.. 저번에 물어봤더니 대학 동기래요

저는 그 얘기 듣자마자.. 엉??어엉???이러면서 괜히 혼자 설레하고 그랬는데....음.. 좀 진상이네요..ㅋㅋㅋㅋ

근데 왠지 상상이 가는게 미술선생님은 좀 그냥 착하고 다정하고 이런데 수학선생님은 땍땍거리고 부잣집 막내딸? 요런 느낌이거든요..

진짜 부자이기도 한데..저번에 소풍갔을때도 애들 풀어놓고 둘이서 다니고...무슨 데이트처럼 커플선글라스에..

선생님들 책상에 여행갔을때 찍은 사진도 껴져있고 막그래요..

어쨌든 이렇게 좀 각별한 두분들 덕에 저의 망상은 오늘도 폭주중이랍니다.

 

 

3. 봉천동귀신

 

요거는 최근건데...아..좀 위험할라나요?ㅎ....

그래도 그냥 읊조려볼게요..ㅇㅇ 이건 아까도 말했다시피 최근일인데요.

얼마전에 막 네이버 웹툰에 미스터리 특집으로 여러 작가들이 무서운 거 그리고 그랬잖아요?

그중에서도 핫 이슈가 됬던 옥수역귀신과 봉천동 귀신...전 그걸 안봣었거든요..제가 무서운걸 진짜 못봐요..ㅜㅜ 

그래서 그걸 안 애들이 너는 키도 작은데 간도 작냐며...막 놀리더라구요 ㄱ

근데 그거에 괜히 울컥해서 나도 그거 볼 수 잇다고 쓰리지 켜보라고..막 그랫는데

진짜 켜버린 너란 친구...^^..  애들이 쓸데없이 말은 잘 들어요.

애들이 옥수역은 너무 재미없다고 워밍업도 안하고 그것보다 더 무섭다는 봉천동 귀신을 켜주고 보라더라구요

한명은 절 무릎에 앉혀놓고 저 못도망가게 꽉잡고 보여주면서 스크롤 막 내리는데 중간중간에 눈감지 말라 그러고 생고문을....ㅜㅜㅜㅜ

진짜 무슨 플래시 나오기도 전에 막 피 이상하게 뒤집어쓴 그....귀신 잇잖아요 ㅠㅠㅠ 그거보면서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애들이 아직 안나왓다고 계속 보랬는데 귀신 한번 더보고 놀라서 거의 울먹거렸어요

여기서 울면 쪽팔릴까봐 눈물은 참았는데 징짜 눈물이....ㅜㅜㅜ 진짜 무서웠어요

제가 눈감고 계속 못 뜨고 있으니까 저 무릎에 앉힌 애가  무서운거 진짜 못보네 하면서 그대로 백허그를...

전 그때 정신이 없어서 자각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도 백합이...

 

 

4. 잡것들

 

 

-제가 키가 많이 작은편이에요..한 150...이 될지도 안될지도 인데...생각하니까 슬프네요 ㅠㅠㅠ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어깨동무를 참 많이해요.누구야 너는 절대 키크지마 이러면서....-_-

이것도 어떻게 보면 나름 백합일 수 있지 않을까요...?ㅎ

 

-저는 유난히 애들이랑 포옹을 많이해요. 오늘도 난데없이 저는 좀 어색한 친구인데...

걔가 막 뒤에서 끌어안더라구요...그러더니 딱 쳐다보니 ^^;;미..미안...요러고ㅋㅋㅋㅋ

애들이 작다고 많이 가지고 노는편이에요..^^.....

 

-손잡기..그것도 꽤 많이해요 근데 이건 늘 하던 친구랑만..ㅎ

아무래도 손잡는건 팔짱보다..쫌 오글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어서..

그래도 친한친구랑은 깍지끼고 많이 잡네요

 

-아이컨택..이거는 뭐 시도때도 없이. 저희반에 쫌 착하고 잘 노는..그런 애가 잇는데

걔랑은 정말 시도때도 없이 아이컨택...ㅋ....보면 맨날 메롱하고 그래요

 

-자기놀이.. 이거는 여자분들은 많이 하시잖아요? 문자보낼때 자기 뭐해? 여보 뭐해? 이런거..ㅎ

아무생각없이 하는건데 결국은 다 백합이고.. 그러더라구요.

 

 

이것들 말고도 친구 한명이랑 싸워서 2주동안 쌩까다시피 한적 잇는데

전 얘때매 울고 얘도 저때매 울엇대요 ㅜㅜㅜㅜㅜ

다시 화해하고 나서 왠지 서로 되게 각별해져서 편지도 쓰고 그랬는데...

 

 

음 어쨌든 이런식으로 되게 생활속 백합들....많더라구요?

재미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ㅎ...

 

여러분들 주위엔 이런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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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과 2011.09.20 01:12:48

우리 학교는.......막 가슴팍을 진짜 퍽!하고 친다거나 엉덩이를 찰싹 때린다거나 치마 들추거나......아 이건 걍 성추행이네요,.,,,여고라서 그런지 흔한.....

어떤애는 장난으로 막 유혹을(.....) 짝이었을 때 책상에 드러눕질않나ㅋㅋㅋㅋ블라우스 윗 단추를 풀고 치마를 살짝 걷어올리더니 혀 날름거리면서 이쪽을 보지를 않낰ㅋㅋㅋㅋㅋ앞에 애들이 웃으면서 쟤 니 유혹한당ㅋㅋㅋ그러고.......걔는 자기야 여기봐 그러곸ㅋㅋㅋㅋㅋㅋ저는 민망해가지고 보지도 못하고(........)아니면 상황극 같은거 많이 하지 않나요ㅎㅋ 딴애랑 놀고있으면 갑자기 친구가 와서는 사랑이 어떻게 변해!그러면서 볼따구 밀치고......

우리 반에 숏컷한 아이가 있는데 어떤애는 걔보고 누구야 나랑 사귀장ㅋ그러고...근데 그 아이는 당황해서는 이쪽에 와서 뒤로 숨고..

근데......써놓고 보니 이게 백합인가..........?....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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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sh 2011.09.20 16:42:35

가슴까지는 아니지만... 저희는 남녀공학인대도 치마들추고 궁디 팡팡 막 합니다 .. ㅋㅋㅋ

많이흔한거죠 여학생들끼리는.. 요새는 막 속옷 끈 쭉 늘려서 퐉 놓고 하는데 ..... 많이 아프더라구요 ㅠㅠㅠㅠ 애들이 참 짖궂다는...

그나저나 친구분이 그런 유혹을 막 하신다닝 ㅋㅋㅋㅋ 저는 오히려 제가 하는쪽이라서 (...)

그리고 상황극!!저도 많이 해요ㅋㅋㅋㅋㅋ 딴 애랑 놀고 있는 친구한테 가서 오늘부터 각방이야 !!! 이러면서 그러고 ㅎㅎ 생활속의 백합 찾아보면 진짜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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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군 2011.09.20 01:56:19

여학생끼린 스킨쉽도 거부감이 없고 자기야 여보야 부르면서 장난치기도 하고 ㅋㅋㅋ

여학교라면 어느학교라던지 그래요 그래서 진짜로 백합꽃이 피었다 졌다 하기도 한다죠

특히나 겨울같은때는 손시렵다고 옷속으로도 손넣고 듬더듬더는 기본이며 옷을벗기기도하고 입혀주기도하고...ㅋ

훈훈합니다 ㅠㅠ 그치만 학창시절은 이것 말고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해지기 때문에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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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sh 2011.09.20 16:45:57

맞아요 남학생들은...뭔가 그런짓 하면 진짜 게이같이 보여서 ㅋㅋㅋㅋ

그에비해 우리나라 여학생들은 친구끼리 그런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죠..

특히 겨울에는 평소 스킨쉽 안하던 애들끼리도 추우니까 그냥 들러붙어 있꼬...

요새 졸업할때가 되서 그런지 막 애들이랑 놀다보면 괜히 더 아련해지고 그래요 ㅠㅠㅠ 

님 말씀대로 소중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겟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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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love 2011.09.20 09:12:13

좋네요..여고는..추천을 안하고선 들을수 없는 이야기네요.. 그때뿐인 추억이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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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sh 2011.09.20 16:47:53

여고엿음 더 엄청난 것들이 잇겟죠?ㅎㅎㅎ 아쉽게도 남녀공학이랍니다..

여고...가고 싶은데 말이죠...수행때문에 ....ㅜㅜㅜ

네..확실히 지금 이때가 좋은때라고 매일 느끼고 잇어요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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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n 2011.09.20 11:22:53

 여학교 재밌었죠ㅎㅎ 여중 여고 6년이 재밌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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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sh 2011.09.20 16:48:53

여중 여고 나오셨군요!!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ㅜ

저는 수행의 압박으로 남녀공학을 택했어요 ..

근데 남녀공학이라도 애들끼리 할건 다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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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2011.09.20 14:32:54

거참 키작은 슬픔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 삼디의 스킨쉽은치지않느라<

 

여튼.. 여고는 드럽고 지저분해서 재밌었었죠

학교생활재밌게하세요 .. 전 그리워죽겠어요 ㅠㅠ 고등학교로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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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sh 2011.09.20 16:54:38

네..키 작은거...정말 슬퍼요 ㅠㅠㅠㅠ 맨날 남들이 뱉다남은 드러운 공기나 마시고...

여고가 확실히 백합은 팡팡 터지겠죠..ㅎ

저는 나름 삼디도 괜찮아서 요새 자주 관찰하고 잇는데...

삼디만큼 이디도 자주 볼 수 있음 좋겟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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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2011.09.20 18:06:26

아 고등학교 때 생각나네요 ㅎㅎ...그때 좋다고 따라다녔던 애들도 생각나고 선배도 생각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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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2011.09.21 07:08:46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군요 여고라는 곳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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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탉 2011.09.22 21:57:04

저에게는 영 생소한 주제네요. 제 주위에도 저런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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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 2011.09.22 23:17:29

뭐, 여학생들은 다 그렇죠. 스킨쉽에 익숙하지 않은-그보다 경기일으키는 저로서는 괴로운 사실중 하나죠. 춥다고 하면 그래? 나도 하면서 껴안아서 자기가 둘르고 있는 담요를 쒸운다던가, 후배가 갑자기 달려와서 안기고,백허그하고 팔짱끼고ㅡ 뭐, 다반사의 일이죠. ㅎㅎㅎㅎ그리고 친구들끼리 내 애인, 이라고 하면서 바람피우면 둘다잡아다가 바다에 빠트린다고 한다던가 ㅋㅋㅋㅋㅋ 엄마,아빠, 딸ㅡ다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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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vk77 2011.09.23 21:05:00

아 저희학교도 그런게 많죠 그러고보니 나의 후배는 날 가지고 놀던데

이것도 은근히 백합이었네......난왜 이걸 이제서야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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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연꽃 2011.09.23 22:16:03

ㅋㅋㅋㅋㅋ 제주변엔 그런 스킨쉽잘하는 사람들만있어서 저희들끼리있으면 볼만함 ㅇㅇ..

저는 여중여고나와서 그런거 참 많이봤어요 ㅋㅋ 주도했기도?했고???

뭐 이곳저곳 더듬는건 기본이고..자기,여보 라고하는것도 기본이고 ㅋㅋㅋㅋ 아아... 아는후배가있는데

그애가 좀 남자같이생겨서 인기도많고? 성격도 좋은지라 제가쫌 많이 애끼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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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흰 2011.09.24 11:37:17

저도 여중 여고 6년생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 주로 제가 하는편이었나봐요ㅋ

근데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 막 아무나한테하는게 아니라

친한친구나 작은(ㅋㅋㅋ)아이들 한테만 그랬어요ㅋㅋ

 

주로 백허그 아니면 손 조물락 거리기ㅋㅋ

 

손 만지는 건 저도 몰랐는데 오랬만에 만난 한 친구가

'넌 똑같네?? 여전히 손 만지고ㅋㅋ' 그랬는데 문득 보니

정말 그냥 만지는 것도 아니고 찰흙 처럼 조물락 거리고 있더라구요^^;;;

 

백허그는 유독 한아이 한테만 했는데 키가 작진 않아 품에 속 들어오거나 한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안으면 제몸에 딱 맞았어요ㅋㅋ

 

이 친구도 '저는 누가 안거나 터치하는 건 걸리적거리는데

넌 하도 해서 그런지 않그러내??'하고 했다는ㅎㅎ

덕분에 친구가 저보고 '우루사'라고 놀렸어요^^aㅋㅋ

 

그러고 보면 지금은 친해도 친구랑 잘 터치하지 않는데

중,고생 시절엔 어떻게 그랬나 싶기도 해서 신기하고

.

.

.

그때의 제가 부러워요~~~ㅠㅠ(자각이 너무 늦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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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아지 2011.09.24 11:57:48

저는 지각이 없이 해맑게 보낸 거 같아서; 뒤돌아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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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쓰는소녀 2011.09.27 13:03:38

저도 님이랑 비슷한게 많군요^^ ㅎㅎ

 

제가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남는 백합이라면..

 

1. 제가먹던 막대사탕을  친구 앞에서 "이거 먹고싶지~ㅋㅋㅋ" 이러면서 놀리고 있는데 진짜 바로 자기 입으로 갔다 넣은 일이랑 ㅋㅋㅋㅋ

 

2. 제가 손에 비틀즈를 담아다가 친구 입에 넣어줬는데 이년이 비틀즈만 받아 먹으면 됬지.. 왜 손바닥을 혀로 핥는지....-ㅅ-;;;;;

   이때 진짜 깜놀 했어염... ;;

 

백허그. 앞허그. 손잡기. 팔짱 등등등....은 너무 평범한 일상 이어서... ;;; 하핳.

 

소소한 일상이 즐거웠던 학생시절이군요 흑흑흑.. (공학이었어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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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D 2011.10.06 09:46:54

백합의 백미는 교환일기가 아닐까요 ㅋㅋㅋㅋ

고등학교때(여고였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가 억지로 우겨대서 쓰기는 했는데 귀찮더라구요 -_-;;

참고로 그친구는 애들 볼에 뽀뽀하고 다니기가 취미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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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 2011.10.07 21:45:05

그렇다.여자들은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이 세상이 바로 지상 낙원.여중, 여고, 여대...여탕;;; 정말로 무궁 무진한 것이다.어떤 여자가 어떤 여자를 짝사랑한다 해도 그 자체가 이미 백합.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근데 이거 퍼 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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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미아 2011.10.12 20:22:01

여고.... 참 더럽죠? 그 굴러다니던 머리카락이 기억에 아직도 선명히......

여고라서 스킨쉽 장난같은건 엄청났지요

그때 이미 위킥에서 활동중이었지만

백합으로 보이진 않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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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woof 2011.12.26 00:32:55

뭔가... 모르는 차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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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자 2012.01.27 08:51:10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거 한가지가 고등학교시절 연애 못 해본거에요ㅠㅠ 절 좋다고 해준 후배들도 있었는데 그땐 왜그리도 그저 놀기만 좋아하는 아이였는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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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꿍 2015.03.15 23:31:05

ㅎㅎ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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