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 '다빈치「ダ・ヴィンチ」'2009년 9월호에 걸즈 러브 특집 기사가 실렸었는데요

걸즈러브 만화를 그리고 있는 만화가들의 대담과 인터뷰등의 볼거리가 있었어요.

 

그중에서 푸른 꽃의 작가 시무라 타카코씨의 인터뷰를 읽다가 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미 알고계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쪽 웹에서 딱히 이 내용을 본 기억이 없어서

그 인터뷰 내용을 한번 소개해보기로 할게요.

 

 

 

망가 에로틱 에프(푸른 꽃이 연재 되고 있는 잡지)의 편집자와

한국의 미소녀 호러 영화를 보게 되었다

여고가 무대인 이야긴데 '이거 도촬한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여자 아이들끼리 노는 모습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묘사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닿아서

'호러는 됐으니까 이 두사람을 더 보여줘!(웃음)' 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시무라 타카코씨가 언급한 한국 호러영화는

아마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인것 같아요.

여고괴담 시리즈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외국에서도 평가가  좋았던 작품이죠.

일본에서도 '소녀들의 유언'이란 타이틀로DVD가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인터뷰 내용중의 '두사람'은 박예진,이영진씨겠죠.

 

그래서 무심코  '다음에 이런거 그려보고 싶네..' 라고 했더니

편집자가 '그럼 그걸로 합시다' 라고 말해서 (...)

 

그래서 푸른 꽃을 그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죠.

전혀 관계 없어보이는 두 작품이 이런 식으로 연결된게 굉장히 의외였어요.

한국 걸즈 러브의 명작의 이렇게 바다를 건너가 또 다른 명작을 이끌어 냈다고나 할까요.

 

 

 

 

푸른 꽃을 그리게 된 계기가 여고괴담이었다는게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글을 써봤는데요. 카테고리를 정보로 분류 하긴 했지만

쓰고 보니 생각보다 별 얘기 아닌것 같은 기분도 들고,

위킥스 여러분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였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다음에는 더 재밌고 도움되는 이야기를 들고 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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