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 마이어와 앤 마이어는 베스트도전때에는 모녀지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전쟁 고아와 괴수여왕의 만남이였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게 정식 웹툰 연재되면서 백합에 내성 없는(...) 독자도 배려할겸 한핏줄이라는 설정을 끼워맞춘것 같습니다.
베도때 작가님 말로는 원래 앤은 쿨한 미남자로 나올 예정이었는데(초기 디자인은 레오에게 갔습니다), 본인이 안경 미소녀를 그리고 싶어져서 앤&프레이의 관계가 우정이상 에로미만이라는 묘한 구도가 형성되었다고(...) 작가님 말로는 '어휴 그냥 앤을 남자로 했다면 이렇게 머리 싸맬 일도 없을텐테 말이죠. 드라이X앤의 BL도 꽤....'라고...(...)
그냥 웹툰 정서상 백합을 모녀간의 애정으로 바꾼듯 싶네요. 거기서 새로 스토리도 추가되고.
아무튼 그래서 프레이&앤을 백합으로 봐야할지, 그냥 모녀로 봐야할지, 애매한 기분이네요;;;
그래도 베도때부터 보던 독자인 저로썬 그냥 백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여튼 프레이&앤 모녀라는 설정이 나타나면서 스케일도 커졌으니 프레이&앤의 100% 백합이 빠진게 아쉽지만 그래도 그것대로 만족중입니다. 헣허헣.
여담이지만 파더스 데이 에피소드를 아실련진 모르겠습니다만(책으로 발매된겁니다), 그것에 패륜이나 역강간 같은게 나오는데 웹툰 정서상 문제가 있다고(?) 웹툰으로 안나가고 대신 책으로 나왔다는군요.
...프레이 에피소드가 더 문제 있는 것 같던데.....딸이 동생을 죽이고 엄마가 딸 친구를 죽이고 세계를 태우고 딸이 엄마를 죽이고
여담이지만, 저는 프레이X앤 말고도 드라이X앤도 좋아하는데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거 참...-ㅅ-a
아마도 네이버에 보는 눈이 많아서리 ... 그런것 같네요.
연민의 굴레 때도 ... 약간 백합끼가 있었는데 ...
연민의 굴레 독자님들께서 연x민 커플아니면 안본다 이어라 1人 등 의 ...
댓글이 상당히 많아서 이도저도 아니게 끝난 듯한 느낌도 들고 ...
나이트 런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
그리고 어서오세요라는 웹툰또한 대놓고 백합커플이 나오니깐
댓글에 험오스럽다는 듯한 내용의 댓글도 여러개 보였고 ...
그후에 백합커플을 다루는 내용이 별로 안나오고 ...
결론적으로 네이버 웹툰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전체적으로 바뀌지 않는이상...
확실한 백합이 나오긴 힘들 듯 하네요 ...
강심장을 가지신 작가님이 아니면 말이죠 ...
베도 때에 비해 스케일도 커졌고 이것저것 떡밥들을 풀어놓느라 번잡한 느낌이 적지 않더군요.
게다가 앤이 딸이라니! 베도를 봤던 입장에선 이건 무슨 상황?!ㅑㅕ)*%# 인 상태가 잠깐... 떡밥 거리들을 늘리기 위해 갖다 붙인 설정인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백합팬으로서 뭔가 제동걸린 느낌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