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1999.

 

주연: 존 쿠삭, 카메론 디아즈, 캐서린 키너

 

작품성 괜찮고 제법 유명한 영화지만 10년 전 영화라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백합정원에도 소개글이 없는듯해서 가입기념 첫글로 제가 올려봅니다.

 

B7564-00.jpg

 

'존 말코비치'라는 영화배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배우가 있지요.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가난한 인형술사인 주인공이 우연히 영화배우 존 말코비치의 뇌로 들어가 15분동안 존 말코비치가 될 수 있는 통로를 발견합니다.

그것을 이용해 큰 돈을 벌고 사랑도 쟁취하려 하다가 아내와 또 다른 여자와의 삼각관계에 휩싸이고 그 과정에서 그 통로의 잘못된 이용을 하게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백합정원에 소개한 이유가 있어요.

바로 주인공 크레이그의 아내 로테와 크레이그가 짝사랑하는 여자 멕신의 관계 때문이죵.

 

아래내용은 제가 이 영화를 백합정원에 소개하는 이유이자 약간의 스포일러 입니다. 보고싶으신 분은 드래그 하시길.

[크레이그는 아내 로테에게도 존 말코비치가 되는 통로를 가르쳐줍니다. 극중 멕신은 존 말코비치와 썸씽이 있던 여자인데요, 로테는 존말코비치가 되었다가 멕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로테는 멕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계속해서 존 말코비치가 되려하고 그 과정에서 크레이그와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선 로테가 존 말코비치가 되었을때 멕신과 사랑을 나누고 그 때 멕신은 임신하게 됩니다. 그 아이는 로테와 멕신의 아이가 되는셈이죠.]

 

이후에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는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두 여인과 한 남자의 삼각관계가 제법 재미있어요. 로테와 멕신의 솔직한 감정이 감동적이지요. 따지고보면 주인공 크레이그는 백합에 자주 등장하는 훼방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죠 ㅋㅋㅋㅋㅋㅋ크레이그는 마지막도 꽤 비참....하지만 징그럽...?

 

백합이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영화이므로 추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기타 이 게시판은 백합을 이야기하는 공간 입니다. 하루카 2009-09-09 780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