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연극 돐날을 드라마타이즈한 돌날이 kbs에서 드라마스페셜로 방영되었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에 방영되어서 아직 찾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백합정원에 소개하는게 드라마의 중요한 스포이고, 사실 연극만큼 대단히 좋은 작품은 아니고, 보는 내내 오글거리고 좀 별로였지만

어쨌든 공중파에서 보기드문 여성동성애를 다뤘다는 점에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내용은 조금은 부족하게 사는 서민 부부가 아이 돌을 맞아 집에서 잔치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줍니다.

여러 사회상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백합적인 요소가 나오지만 가장 보고싶었으면서도 가장 깨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 부분만 갑자기 너무 억지스럽고 왜이렇게 어두칙칙하게만 묘사되는지

보면서 좀 짜증도 나구요 ㅋㅋ

전체적으로 연출이 좀 구닥다리같아요.

왜 툭 떨어뜨리는 손을 클로즈업한다던지, 갑자기 생난리를 치는 전개라던지, 막 연이 날아오더니 잘 해결되고 연이 풀려 날아간다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런식으로라도 많은 작품이 나와주길 바랄수밖에요

서유정씨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싶었지만 무표정 외의 표정은 좀.. 깨더라구요

김지영씨의 연기는 역시 좋았구요

아역의 여자분들도 예쁩니다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호탕하게 웃는 모습의 아역배우가 서유정씨랑 되게 잘어울려요

한 번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