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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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2~3년 되었지만 이제서야
마모님이 쓰신 낙원의 열매를 사서보았습니다!
한국 퀴어 소설을 접한 건 저게 처음이죠...
뭐랄까 글체가 되게 감성적이고 열정적이지만서도 차분하게 표현하셔서 아주 오래간만에 가슴 찡한 글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중 한명인 '미영'의 심리 표현이나 말투같은게 좋았어요.
톡톡튀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지현에게 다가가는게 처음엔 그저 괴롭히러 나온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낭군님'이라던가! '어머, 나의 독재자씨가 왜 그러실까.'라고 할때 너무 ....(- - ) b
매력적이더군요.
작중에서 은근히 인기많은 지현이도.. 지현이는 이름부터 마음에 들었네요. '우지현' 어감이 좋아요~
갈수록 자기 마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멋진 여자'.
이렇게 들어서는 그저 일상의 연애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신데... 겁나 광범위하게 돌아댕겨요.
본편도 좋았지만 후일담이랄까 특별편도 좋았습니다.
그치만 저는 이제 알게되었는데.. 작가분이 이제 글 안쓰신다고.. 하신다더군요.
밑은 줄거리입니다.
사회부 기자를 꿈꾸는 방송 기획사 직원 지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타고난 미모와 스타일로 스타를 꿈꾸는 풋내기 모델 미영. 두 사람은 말레이시아의 습지에서 촬영되는 오지체험단의 일행으로 참여하게 된다. 하찮은 기획에 자신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짜증나는 지현은 온 몸으로 자신이 여자임을 강조하는 미영의 처세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그들을 태운 비행기가 사람이 살지 않는 정글에 추락하고, 두 사람만 살아남게 되는데….
저도 소장중입니다..작가님 블로그 들어가면 여전히 시간이 멈춰있는 듯합니다...더이상 글을 안쓰신다니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