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아래글을 보다가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도 고민상담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힘들겠구나, 고생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나는 남자인데 백합을 좋아하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백합뿐 아니라 BL,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

 

'힘든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응원을 하는거구나하는 정체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같은 백합녀들은 이런 사람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여러분은 저 같은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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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_Fish 2011.04.30 21:35:20

취향은 존중하라고 있는것이니까 전 누가 누굴 사랑하든 흥미는 거의 없어요.

동성애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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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구마 2011.04.30 21:48:17

저는 처음에 백합을 좋아하는게 남자가 더 많은줄알았는데 저와같이 백합녀분들이 많아서 뭔가 안도가되눈..;;그리고 개인의 취향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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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컴돈곰 2011.04.30 22:52:18

처음에는 '백합'이라는 장르가 남성향 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백합을 좋아하시는 남성분들은 특정한 행위라던가 약간 수위를 즐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요즘에는 순수하게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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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예정 2011.04.30 23:53:01

저도 그냥 별생각없어요. 수위있는걸 즐긴다고 해도 본능과 취향의 문제이고 순수한것도 뭐... 남자분들 많은것도 신기하고 여자분들 많은것도 신기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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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치입 2011.05.01 01:32:01

어때서요.... 제 기준으로 취향을 따지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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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2011.05.01 01:59:45

누군가 극단적인 괴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저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상관 없습니다.

사람이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거나 좋아하게 되는 것에는 사소한 이유부터 큰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별로 괜찮잖아요?

남자분이 BL물을 좋아하던 여자분이 남성향이 짙은(수워가 높다거나) 백합물을 좋아하던 괜찮습니다.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야 하니까요. 좋아하는 것을 따져가며 좋아하면 피곤하잖아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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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2011.05.01 17:04:10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백합, bl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남말 할 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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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문 2011.05.01 19:46:27

그냥 취향이 아닐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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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xis 2011.05.01 20:28:00

.. 저도 다양한 장르를 즐기고 있어서 남말 할 처지가 아닙니다..,만 취향 존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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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리안 2011.05.01 23:25:50

저도 백합좋아하는 남자인데요.. 제가 그걸 왜 좋아하는지 생각해보자면 이런 심리인것

같아요. 나는 a라는 케릭터가 좋다. 그리고 b라는 케릭터도 좋다. 좋아하는 그 a,b 둘이서

서로 사랑한다면, 정말 보기 좋아보인다.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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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2011.05.02 18:08:30

저부터가 백합취향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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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코센세 2011.05.03 00:12:59

취향인데, 남보고 어떠냐고 물어보면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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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A 2011.05.03 01:02:18

아무래도 상관없다능.. 전 차별없는 사랑으로 대하지요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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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빈 2011.05.03 22:32:13

음... 그냥 아무생각도 없는데.... 뭐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고

요즘은 진리의 케바케. 취존이 대세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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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어린별 2011.05.07 11:14:18

원하시는 대로 골라 읽어 주세요.

 

1. 예로부터 여성의 육체는 미의 상징이며, 사랑은 인간이 가지는 수많은 감정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그 둘의 조합인 백합이 신성에 가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 신성의 한 쪽 날개, 혹은 여러 날개를 끌어내려 자기의 것으로 하고 싶어하는 일부 남성들과는 달리 귀하께서는 관조자로서 감상하신다 하니 그 안목은 과연 탐미가의 본보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특별한 소수의 편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 십인십색, 사람이 열 명 있으면 열 가지 생각이 있는 법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고요. 백합을 좋아하는 건, 담배나 술을 좋아하는 것처럼 건강에 나쁘지도 않고 도박이나 도둑질처럼 불법인 것도 아니니 오히려 평범하게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만한 일에 속하지 않을까요. 말하자면, 절대 다수는 아니지만 세계 유일이라던가 할 정도로 극소수도 아닌, 평범한 취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보통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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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 2011.05.07 23:45:49

좋다 안 좋다의 기준을 떠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좋아할지는 언제나 본인의 판단이 우선시되야 하는 것이지 남의 참견이나 간섭, 압박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하거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무언가를 좋아할 권리마저 박탈 당하면 안 그래도 말뿐인 민주주의가 정말 민주주의가 아닌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뭐 문제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보다 그 무언가를 좋아하는 모습을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겠죠.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는 시선이지만 그러한 시선들이야말로 쓸데없는 참견이며 오지랖이 아닐까요? 본인들이 싫다고 해서 그걸 좋아하는 타인을 좋지 않은 눈길로 쳐다보다는 사람들은, 본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음에도 그러한 눈빛들로 쳐다 본 다는 사람들은 그저 자신들이 보통사람들이란 걸 증명 해 줄 희생양이 필요 한 겁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이렇게 부를 수 있죠. 겁.쟁.이 라고 . 좋아함에도 좋아하지않다 부정하는 사람들 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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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뎅2012 2011.05.08 19:21:15

중학교시절에 친하게 지내면서 함께 우르르 몰려다니던 친구들 그룹 (여자 4~5명 + 남자4명)사이에서 제가 백합남의 성향이 있는게 자연스럽게 밝혀졌고(마리미테 등) 그룹내에 BL녀 등 별에별 녀석들이 포함 되어있던 덕분인지 친구들이 당연히 제 취향도 당연스레 받아들여주면서 제 취향의 정체성? 을 찾았던고로, 백합남이 그리 터부시 되거나 특별시 될 부류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백합이 원래 여성향이란걸 알고 스스로 조금 당황했었던 기억은 있지만서도...

 

사실, 여성이 받아들이는 백합의 매력포인트 -모에요소?(...)-와 남성이 받아들이는 백합의 그것이 조금 다른것은 맞긴 합니다만, 딱히 수위높은 것을 좋아하면서 백합을 바라보는 남성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 경우-

 

...뭐, 사실 수위를 바라고 백합을 쫓는 분이라도 마냥 비난 받아야 할 존재라고는 볼수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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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上 2011.05.08 23:36:05

개인의 취향인데 딱히 이상할건 없을거 같아요.

요새는 딱히 남녀 가리는건 별로 없잖아요.

뭐.. 그래도 남자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말 못할수도 있긴 하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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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크 2011.05.14 21:20:23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힘든 사랑'을 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기보다는 그냥 혼자 둔다고 할까, 확실히 말하면 무시하고 있습니다. 싫다거나 무관심....하다기보다는 그런 분들도 '그저 보통'으로 대하려다 보니까, 원체 사람자체에 흥미가 없어서 그렇게 됐네요.

거기다 남자, 여자 자체를 가려가면서 장르를 편성하거나 보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고 봐요. 확실히 성별은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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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夏蟬) 2011.05.26 20:26:08

저도 남자에 완전 백합빠인데요,

굳이 그런식으로 접근해본적은 없어요. 진지함이 부족한 걸지도 모르는데,

그냥 좋으니까 좋다, 라고 밖에 생각 안되군요. 그냥 눈 앞에 즐길 거리가 있고, 내가 그것을 즐길 수 있으면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게 최고가 아닐런지. 모든 것에 대해서 '왜'란 말을 붙이면 결국은 모두 통일장 이론으로 종속되버릴 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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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 2011.05.27 13:50:26

자기 자신의 취향인데 상관없죠.. 남의 생각 따지면서 취미로 삼자면 백프로 건전한 취미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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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 2011.07.23 10:46:49

그냥 취미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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