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흥미는 있는데, 딱 백합의 문 앞에서 발걸음이 멈추네요.
심정을 말로하자면 호기심 반에 두려움 반이랄까요 ?
현실에서나 어디에서나 그런 쪽에 그다지 편견이나 그런 건 없구, 말하자면 즐길 수 있는 쪽인데 솔직히 지금 봐도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같네요.
혹시나 이곳에서 백합을 전파하시는 정원사 분들 중에서 자신이 느끼는 백합의 매력을 말해주실 분 계신가요 ?
참고하면서 본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듯하여서요.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금단의 영역이고, 금기된 것에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노멀이나 y에 비해서 백합의 정의라고 말할 수 있는 '플라토닉 러브'가 강하기 때문에 스킨십에 조금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덜 수 있죠.. 같은 엄한씬(?)을 봐도 굉장히 퓨어하다는 느낌이 들어요.(이건 보는 눈마다 다르지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합과 여자끼리 몸을 섞는 포르노 영상들과 똑같은 부류로 엮지만..
그건 야동과 일반적인 사랑과 비교하는 것과 같고.. 백합에도 '정신적인 교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다고 볼 수 없는거죠
노멀보다 백합이 끌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동경과 사랑의 한 끗 차이의 고민, 우정이상 사랑미만 이란 애매한 애정선에서 갈등하는 여자아이들의 감성이겠군요 /_/
흥미가 없으시다면 굳이 보시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 호기심이라면 말이죠...
그래도 알려고 하시고 여기에 찾아오신거 보면 좋은 관심으로 물으신거겠죠..ㅎ_ㅎ...
그냥 누가 알려주기보단 스스로 알고 느끼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 이유가 굳이 있나요.. 전 그냥 좋습니다
말하기 어렵지만 굳이 이유를 만들어본다면 어느분의 댓글처럼 플라토닉 성향이 강한게 있구요
또 여자와 여자라는게 귀엽고 예쁘게 보이는 그런거랄까요- 저같으면 BL은 좋아하지 않는 이유랑 같다고 보면 되요
(그냥 취향이니까 이건 스킵해주세요; 저도 백합 싫다는 사람 비하만 안하면 태클 안걸어요ㅠ_ㅠ
혹시 여기서 BL 좋아하시는분이 보기에 그럴까봐; 전 소심하니까요..ㅎ.ㅎ....) 대강 그렇습니다 저는... 결론은 그냥 좋습니다..ㅠ_ㅠ;
저 같은 경우는 물론 비엘도 마찬가지지만 백합같은 이런 동성애는 금지된 사랑.? 막 그런 류잖아요.
무슨 쓸데없는 동경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 그런 금지된 사랑에 대한 동경 , 호기심 이런거랄까요?
근데 이런 것들 중에서도 특히나 백합은 그런 금지 라는 요소가 더 찐한 것 같아요.
물론 제 생각일 뿐이지만 , 아무래도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남 눈치도 더 잘 보고, 힘도 약하고, 여리고, 막 그런것들때문에
사랑을 이루기까지 방해되는 요소가 굉장하거든요. 망설이기도 엄청나고요.
그런 과정들 중에 애틋함과 아련함, 그리고 특유의 달달함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백합은 ㅎㅎ
진짜 백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유형이나 이유에 대해서 A4용지 5장 분류로 적을수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이유도 A4용지 1장은 채울수 있지만 한줄로 요약하자면
" 남자와 여자의 사랑 보다도 100배는 달달해서 "
로 요약이 가능하겠네요 ㅎ
P.s 달달하다 라는 표현은 정말 다른걸로 바꿀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달달하다 라는 표현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