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하지만 그 만약이..... 


자, 이제 이글을 보시고

그대로 느끼고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겁니다(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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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여고 2학년때 

얘기도 나눠본적도 없고, 그냥 눈만 마주치는 동급생 여자애를 좋아하게 됩니다.

서로 이름정도는 알고,

통로를 지나다닐때마다 서로 일부러 보는 티가 날 정도로 눈을 마주칩니다.

 

당신은 그 아이가 좋아서

결국, 고백을 하게 되기 이릅니다...

하지만 소심한 당신은

 

절대 현피를 뜨지않고,

장미꽃과 곰인형, 편지를 익명으로 전달한후

어쩌다 알게된 상대의 폰으로 당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고민을 하다, 폰을 통해 결국 이름까지 밝힌 당신은....

 

처참하게 거절을 당하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상대방은 당신의 소문을 퍼뜨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고3인 현재, 당신은 그 상대방과 같은 반이 되었고,

자리배치를 제비뽑기 한 결과, 당신과 그사람은 앞뒤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자, 막장의(!) 느낌이 솔솔나지요~??

 

이건 제가 쓰고 있는 소설의 한 장면입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이라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 대처방안은??................... 

이라는 주제로 느낀점을 작성하시오<<<<<<<<죄송합니다;;;;; 농담이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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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 제 상황입니다----

정말 드라마틱하지 않습니까?

어찌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지....

 

등교하면 바로 뒤쪽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무시하려고 애를쓰고<<<

어쩌다 유인물 뒤로 돌릴때는 그 분(...)께선 절대 안받아주는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고, 막 그런 경우를 겪지만....

 

소문이라도 안 퍼진게 어디냐며, 그분의 자애로움과 아름다움을 찬양해야하는 서글픔<<

아시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분께 뭐라도 잘못하면 까닥 죽게 될 어린 양 이라구요...

처음부터 고백이라니,

뭐, 배부른 소리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용기낸게, 지금와선 제일 후회가 되는 이 기분.............

그냥 위로 좀 해주시면;;;;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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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n 2011.03.04 09:14:42

복잡미묘좌절이겠찌요.....

 

뭔가 잡힐것 같으면서도 행동을보면 전혀 잡히지 않아 넌 나에게 절망을 줘써!!! 우TL

 

....울지마세요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거나 그분에게 계속 잘해주면 마음을 돌릴지도...

 

라고 하는건 확률이 꽤 낮아 보이지만...결론은 힘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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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ki 2011.03.04 11:23:34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네요;;

그분마저 어색해버릴 정도로 너무 어색해하지 마시고 역시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심이

좋을것같네요 자신이 먼저 의식해버리면 상대방도 똑같이 의식해버리는지라 ..

비록 그 연이 닿지 않았지만 사랑을 향한 용기는 정말 대단하셨던거에요 :) 그 용기가 언젠가

더 좋은 사랑을 불러들일테니까 너무 우울해하지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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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2011.03.04 15:36:53 1 0

참....사람이라는게 그렇네요, 어떻게 또 그런식으로 만날 수가 있을까요;

정말 위의 님들말대로 너무 의식하지마시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자연스럽게 행동하는게 좋을거같아요.

비록 첫번째는 실패아닌 실패를 했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나시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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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새 2011.03.04 15:38:14

이런...많이 껄끄러우시겠어요..역시 그냥 의식하지 않고 평상시대로 행동하는게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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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이 2011.03.04 16:15:03 1 0

저도 그런적있습니다. 아니 뭐 고백하고 차였다는 부분, 같은반이라서 매일 마주쳤어야했단부분, 그녀석은 소문을 안퍼트려줬다는

 

부분까지 똑같군요.. 다른점이라면 그녀석은 무시하다기보다 우린 친구야 그이상 한번만 더 말하면 절교다

 

라는 분위기여서.. 그냥 그래 옆에만 있는게 어디냐..라는 느낌으로 살아가고있죠.

 

솔직히 고백, 후회되시죠? 저도 후회됩니다만.. 인생은 그게 다가아닐꺼라고 믿고있습니다 ..믿을수밖에 없어요 ㅠ_ㅠ

 

이제 대학을가서 그 친구랑은 예전처럼 자주못만나긴하지만..  제 마음은 현재진행형이네요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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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시카 2011.03.04 17:30:00

안타까운 상황이군요.....ㅠ

그래도 고백을 하셨다니.. 용기가 대단하신겁니다.

그러면 올한해 최대한 순수한 양처럼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도움이 안되어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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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월 2011.03.04 18:06:12

많이 난감한 상황이군요;; 1년동안만 꾹 참고 견뎌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도 서서히 잊어갈테니까요. 힘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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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도라 2011.03.04 18:27:12 1 0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토닥토닥..그리고 이건 주변 사람 경험인데 그럴수록 오히려 움츠릴게 아니라 당당히 잊었다는듯이 행동하면 좀 뭔가 입질(?)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눈빛시선 처리도 아주 중요하답니다.어쩌다 눈을 마주치면 움찔! 은 안되고 그냥 자연스러운듯 무심하게 태연한 얼굴로 다른 일을 하던지 웃으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던지요..소문때문에 겁나시는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계속 무시아닌 무시도 당하고 사시면 그건또 그거 나름대로 소문퍼뜨리지 않은거 대신의 고통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제가 억측한것도 없잖아 있지만요...힘내세요.지금 상황을 바꾸려면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고 그냥 그대로 서로 잊길 기다리는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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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 2011.03.04 18:44:35

좀 많이 복잡하시겠네요... 왠지 저라도 그 애의 눈치를 자꾸 보게 될것만 같아요.

근데 많이 좋아했던 애라면 다시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잖아요.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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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영 2011.03.04 20:01:46 1 0

그럴 때는 정말로 소문내지 않아 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죠. 그렇다고 볼때마다 확 정색까는 표정까지 감사하진 않지만...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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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예정 2011.03.04 22:57:50

정말 소설 같은 이야기네요. 글쓰신 분의 마음이 지금은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일년이 힘드실것같아요ㅠㅠㅠ 고3이시니까 공부 열심히 하시고 힘내세요!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그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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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 2011.03.05 00:23:49

그저 안타까울뿐ㅠㅠㅠㅠㅠ

사람 마음은 정말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애요

어쨌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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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밧드 2011.03.05 02:29:19

어이쿠. 이런. 참 꺼림직한 상황이네요.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평소처럼 지내면 다 잊어버리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가고 나고 님에게 다른 친구가 생겨 친하게 지내면 상대방도 잊어버릴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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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컴돈곰 2011.03.05 22:35:24

으어엉엉, 너무 성급하셨네영.

 

딱히, 지금은 별 감정이 없으시다면 물 흐르는 듯이 지나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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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n 2011.03.06 14:17:39

 ......어쩐지 굉장히 구체적이셔서 혹시 현실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만약 저라면 그 상황 자체가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웅크리고만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고백은 커녕 가벼운 호감도 표시못하는 저여서 정말 있는 용기 없는 용기 쥐어짜서 고백했는데 거절당하고 글과 같은 상황이 되면 패닉 그 자체, 아니 그 이상일겁니다. 그래도 이미 벌어진 상황이니 최대한 상대를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노력하겠죠. 그게 쉽지 않겠습니다만ㅜ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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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ttbttbt 2011.03.09 19:16:21

제가 봤을땐..

2학년때 고백 안하고..

친해져서 차츰 차츰 공략하는게 좋았을듯 하네요 ㅎㅎ

 

너무 다가가면 그 친구분 부담스러워해요...

의식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겠지만...

티나게 잘해주지마세요..

 

'난 이제 너한테 관심없어~!' 라는 무관심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이해지게 한 다음...

친해진후.. 다시 도전해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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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좌앙 2011.03.10 23:32:40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완전 멋진 분이시군요.

근데 결과가 참... 안타깝네요. 이것이 현실... 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는게..

 

 소문을 안 낸걸 보면 남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 악취미를 가진 나쁜 사람도 아닌 거 같고 지나다가 눈이 자주 마주칠 정도면 그 친구분도 사랑(?)까진 아니지만 님께 호감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 친구분과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을 얘기하고 서로 껄끄럽지 않은 상태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 까 하는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진다 라는 말도 맞는데 정면으로 부딫혀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니까요. 지금 시기가 시기니 만큼.

 

고 3이라면 공부로도 하루하루가 1년 같이 길텐데.. 이 일로 더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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網兩 2011.04.25 20:17:41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해 걷는 법을 배우는 것 까지 약 2000번을 넘어진다고 합니다.

10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데 2000번 정도 찍으신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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