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결혼(혹은 연애)은 별개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그 만화에 나오는,결혼 후에도 백합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백합남자들을 보고서.
저는,물론 남들이 좋아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가지고 뭐라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제가 결혼을 하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백합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것
은 약간,잘못된 생각이었네요.

 

그렇다고는 해도,결혼이나 연애를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살아가다보니까...연애나 결혼에 실망하고 환상을 잃게될만한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싸우신 뒤에는 맨날,저를 보고 '너는 아빠(or엄마) 닮아서 그 모양이냐'라는 식으로 화를 푸시는 부모님이나 연애했다가 신세 망친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눈과 귀에 많이 들어온다는 것,좀 지나치게 연애와 결혼을 강요하는 주위 사람들,등등.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남들은 연애나 결혼을 위해 쓰는 시간과 정열을 백합의 길을 걸어가는 데 쓰겠다.

2012-07-18.

전역.

 

예비역 육군 병장

엮인글 :
https://animewikix.com/zmxe/index.php?document_srl=3318916&act=trackback&key=4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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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tang 2012.07.15 01:25:22

백합남자하니 생각나는군요. 그 유명한 미즈시마 시리즈.. 중 '맞선'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음침하고 평사원인 미즈시마에게 맞선제의했던 엘리트 남자도 알고보니 백합인...이였고

미즈시마와 주위 여성간의 애정싸움(?)을 가까이서 즐길목적으로 접근했었다죠ㅋ

뭐 실제로 와이프분 몰래 백합소설...써서 올리고있다는 남성분도 보긴 했습니다만...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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