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찌있는 백합스토리를 이어 가 볼까 해요
부제 :눈빛녀와의 접촉
자판기 앞에 있는 데, 눈빛레이저액션빔의 그 녀가 오는게 아니겠어요.
엣찌있게 커피를 마시며, 말이라도 건내보고.................. 팠지만...
이놈의 천원짜리는 사람 체면 구겨진듯 구겨져 안들어 가더라구요.
이런 어색뻘쭘한 상황...
겨우 들어가고나서 생긴 여유로 말을 건내봤어요
" 미안해요 ㅎㅎ"
"아니예요 ㅎㅎ"
"몇잔 뽑으세요??"
"한잔요 ㅎㅎ, 많이 뽑으면, 염치도 없으시네요라고 말하려고 그러셨나보다"
"아니예요 ㅎㅎㅎㅎㅎ"
그렇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공통적으로 잘 아는 사람의 얘기를 건내면서,
"그 분이 그러시는 데, 저보고 서울촌놈이라는 거 있죠??ㅎㅎㅎ 어디사세요??"
"저요 XX동이요"
"아, 먼데 사시네요 ㅎㅎ, 그래서 서울촌놈이라면 촌놈이라 싶어요."
라고 말하면서 어디사는지 알아낸거죠 그 동네는 가본적도 없지만
이런 저런 얘길하다가 저보다 조금 어리다는 것도 알아내고 말이죠. 소득이 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대박인건...
"얼마전에 아는 언니랑 와인을 먹었거든요. 잘 몰라서 그런지 되게 맛있더라구요
정말 기분 꿀꿀해서 갔는 데, 어느새 기분은 다풀린거예요. 여자들이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걸 절감했다니까요"
"아... 저도 그런 분위기 좋아해요"
"제가 진짜 추천해요, 언제 우리동네 오면 제가 쏠게요."
"저야 감사하죠"
저녁 약속을 잡았답니다
라는 건 저의 망상이고... 스쳐지나가듯 하는 '우리 언제 한번 밥먹자'식의 인사일 수도있지만,
다음에는 이번 얘기를 미끼로 정말 낚아볼 거예요.
잠깐 얘기한건데 , 수확이 많아요.
마치 패밀리가 떴다의 참돔사건과도 같은
그래도 마음은 좀 안타까웠던 얘기가....
"다리도 예쁜데, 굽낮은 거보다 높은 게 더 이쁠거같아요"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었는 데, 후유증이 있어서요. 신경이 망가졌다고 ..."
"생활하는 데 문제 있을 정도예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전에는 걷지도 못했거든요. 몇개월 더 지나야 괜찮아 질거래요"
이런 얘길 들은 이후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물건 들고 다니는거 보면 걱정도 많이 되고 말이예요....
신경이 더 쓰이더라구요.
<눈빛녀는 추파녀에게 크리티컬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추파녀는 눈빛녀에게 K.O.패 하였습니다>
뭐랄까, 요즘 느끼는 건데, 정말이지 ....
이사람 고단수인데 싶어요
친구가 많다면 많았던 본인입니다만....
이런 사람은 또 첨만나보네요... 정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네요.
그리고, 글쓴지 며칠이나 됐다고 남사시럽게 또 , 글쓰게 된 이유가....
이 사람이 발에 붕대를 감고 온거예요.
말 붙이려하면 일생기고; 전화오고 ㅠ_ㅠ 말 한 마디 못했는데...
내내 신경이 쓰여서 말이예요.
장난 반 글은 쓰고 있지만... 정말로 마음이 쓰여서 ...
그치만 왠지 쇼맨쉽같기도 하고...
역시 병약미소녀는 정의롭군요!?
저녁약속도 잡았겠다, 다음편은 エッチ있는 스토리가 되겠군요
???에서 만나요
요즘 친구랑 사이가 나빠서 , 맛집 탐방도 발길이 끊겼는데 ㅠㅠ
조만간 식사 한 번 하고 나면, 애인이든 친구든 생기겠네요??
아니면 변태취급받거나요
엣찌있건 エッチ있건... 밋밋한 일상에 재밌는 일이라도 생기길 바라면서....
내일도 내일의 추파가 떠오르겠지요
아니면 EDGE라도...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