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백합 19금 일서를 걸렸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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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헝헝헝 ㅠㅠㅠㅠ
진짜 큰일 났어요..
위킥스에서 일서 판다는 글 보고
일서를 내손에!! 하는 마음으로 마구마구 질렀어요.. 한 십만원 치를요..
엄마가 없는 날..
몰레 파시는 분과 만나서 직거래를 한거 거든요 ㅠㅠ
집에 오자마자 장롱에 숨겨 놨어요 ㅠㅠ
그런데..
엄마가 제 핸폰을 본적이 있는지..
장롱송의 책을 다 봤다는 거에요........왜 저런책을 사냐고 .. ㅠㅠ
어느 책이냐 면요 ㅠㅠ
학원 LIKE LOVE LIFE 도키메키 모노노케 여학원 19금 아메이로 홍차관 샀고...
버터플라이 키스 최후의 제복 1, 3권 첫사랑 자매 1, 2권 시문 빼고 다 샀고요...
낙원의 조건 19금.. 소녀 케잌 SWEET PEACH 푸른꽃 빼고..
코노 네가이가 카나우나라 愛しをとめ 19금.. 코믹 릴리 처음꺼 빼고...
위 오른쪽꺼 비밀소녀.. 19금..
춘하추동 극상 드롭프스 아래꺼 두개만... 둘다 19금..
백합히메 와일드로즈 이건 4권 이 자체가 그냥 19금 밖에 없어요 ㅠㅠ
츠보미 그나마 건전한 츠보미 ㅠㅠ 위에 비하면 ㅠㅠ
반숙여자 첫사랑 자매
실락원을 뺀.. 만화를 그리는 방법과.. 퀸즈블레이드 샀는데 ..
ㅠㅠㅠ
이런 책을 샀는데 ㅠㅠㅠㅠ
아이고 어머니 ㅠㅠ
미치겠어요 ㅠㅠ
소녀소녀를 사랑하다 란 소설 책 옛날에 샀을때는 그래도 묵묵히 있어주셨느데..
이번에 산거는 위킥스에도 많이 올라온 작품들과..
???
쪽으로 가야할 19금 백합책..이어서 ㅠㅠ
엄마가 이걸 보고 충격을 받으셨나봐요 ㅠㅠㅠ
어쩔줄 몰라하다가.... 전...
"엄마.. 내가 옛날 부터 만화책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지? 원래 만화 좋아하는 애들은 이런거 다 봐..
그런데 내가 궂이 이런책을 산이유는... 책방에가면 정상적인 연애 만화책은 당근 널렸고.. 남자끼리 좋아하는 책도있어!!
그런데 여자끼리 좋아하는 책은 없단 말이지....그래서 .. 모든 장르(?) 를 다 좋아하고 섭렵하고 싶은 내가..
이런 책을 사게 된거야.. 책방에 이런 책만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이해해 주세요..ㅠㅠㅠ "
"저런걸 정상으로 보는거니? -----"
하아아... 죽고싶은 마음이에요..........제가 어제도 막 엄마한테 난 결혼 안할거야 ㅋㅋㅋ
엄마 처럼 살기는 힘들꺼같아 딸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이랬는데.... ㅠㅠㅠ
아...... 이 부끄러움 어떻하나요 ㅠㅠㅠ
걸려보신 경험 있는 분들.. 말씀 부탁드려요 ㅠㅠ 진짜 난감해진 상황... 아빠가 아시면 전 ㅠㅠㅠ 다행이 이해많이 해주는 엄마가 아셔서.. ㅠㅠㅠㅠ
저거 외에도.... 백합 동인지 100권과... 마리미테 소설 까지 테클 받았어요 ㅠㅠ 엄마한테 ㅠㅠ
백합 소설 책 산거 까지도.. 동성애라고... ㅠㅠ
전 숨겨두었던, 안아베게 들켰어요. 청소하면서 "이게 뭐야!!?"라면서 태클.....나노하랑 페이트 양면이였는데...타월밖에 애들이 안 걸쳤어...그거 떔시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요...
클리프님의 나노하백합동인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와 "우리아빠는 공처가"와 "페이트는 내 아내"를 들켰었어요.....부모님과 친척에게도요...침대 이불 속에 숨겨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학교 갔다 오니깐 책상에 있더라고요...저의 오라버니께서는 일단 아무말 안하지만, 알겠죠. 컴퓨터 같이 썼었으니깐.....나도 오라버니의 야동 모르는 척 해주고 있어요. 용량 부족하다 싶을땐 몰래 조금씩 지우지만..저희집에서는 그냥 암욱적으로 모른척 해주는 듯해요. 저도 그 호의를 받아들여...모른척하고 계속 질러대고 있어요.
당당해지세요. 그냥 책일 뿐이다면서...랄까 실락원 부럽네....츄릅..아 그게 아니라, 퀸즈랑 소녀xx작가 그림보이는 있는 시점에서 수위는 gg...암욱적으로 넘어 가게 하는게 좋아요. 서로 모른척해주는 것도 가족의 사랑...
이건.. 소녀시대에 한창 빠졌을 때 바탕화면에 커플자료-19금을 포함한 팬픽, 사진, 팬아트, 편집영상 등등을 가족에겐 당연히 걸리지 않겠지 하고 당당히 두었다가(물론 걸려도 당당하겠다는 마음에 거기에 둔거니까요) 명절에 사촌 오라비께서 압축해서 메일로 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민망함보다 더한 상황이군요.
성인이시라면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책이 발견된 장소가 맘에 걸리네요. 장농이면 이건 이미 꺼림직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요. 다른 책들과 같이 두고 있는 곳에 차라리 두셨다면.... 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표지여서 그것도 애매.. 그냥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만화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르 불문하고 다 보는게 정상이라고 우기는 거죠;;
그나저나 저 책들 부럽네요. 하아..
전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 노멀한 것들 사이에 책을 숨겨둬요. 주로 평범한 것들(문제집) 같은 남들이 관심 가지 않을 것들을 앞에 깔아두고 그 사이나 뒤쪽에 한두권씩 숨겨놓죠. 숨으려면 사람들 사이에 숨으라고. 오히려 이런 게 더 좋더라구요. 친구들이야 '어 이거 무슨 문제집이네!?' 하며 뽑아가긴 하지만 그땐 옆에서 커버만 잘 하면 얼마든지 수완 좋게 넘길 수 있구요.
나 뭐 찔리는 거 있다~는 식으로 숨기려 드는 것보단 차라리 대놓고 내어놓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사실 최고의 방법은 컴돈곰님 말씀처럼 남친을 사귀는 거지만!
.....그런느낌 저도 압니다.
전 건전하디 건전한 라노벨도 찣겼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