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워터스의 백합대작(...)이라기 보단 레즈비언 대작(...)인 핑거스미스 재독했습니다.

집에 책이 있는데 손 놓은지 오래 되서 방치하다가

지인이 핑거스미스 재밌더라 어쩌구 하길래 추억을 되새김질 할 겸 재독!

처음 읽었을 땐 모드>수 였는데 읽을수록 모드>>>>>>>>>>>>>>수가 되는군요 모드아가씨!

역시 소설 읽다 보니 소설이 진리네요 BBC3부작은 나름 괜찮았지만(모드 역의 일레인 캐시디도 취향) 미스캐스팅은 어쩔 수 없더군요! 나의 모드 아가씨는 금발이니깐요........일레인 캐시디 예뻐도 용납 안되요 모드 아가씨는 금싸라기 뿌린 듯한 금발이란말이에여...

등장인물이 취향에 직격인건 그렇다 치고 묘사라든지... 재탕이라서 별로 놀랍지 않은 반전도 생각보다 훨씬 더 치밀하네요 속을 수밖에 없었어요 내가 바보인게 아니라 음음

아무튼 격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벨벳 애무하기 쪽은 음 성적 묘사가 너무 노골적이라 추천하기 좀 그렇지만 핑거스미스는 ㅠㅠ

두달 정도 뒤에 삼독을 해야겠어요!! 사실 영문판도 있지만 도저히 읽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방학 때영어 공부도 할 겸 읽어볼까요????????

결과적으론 모드 아가씨 사랑해요 사라워터스 다른 작품들도 번역해줘요 학학 이라는 소감을 남깁니당



profile
스발갓쉬 2010.12.08 17:53:56

뭔 작품인지는 모르갯지만 한번 봐봐야갰군요

profile
슝슝 2010.12.09 00:18:58

추천합니다. 백합이라는 소재 외에도, 문체나 구성이 탄탄해서 읽으시는 맛이 날거에요

profile
냥코센세 2010.12.08 18:41:19

끄응... 그 두께는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구요!!!

읽고 싶게 만들지마요 ㅜㅜ

항상 궁금한 거지만 우리나라에 어떻게 정식으로 번역되어 팔리고 있는걸까요??

구하기도 쉽고?

profile
슝슝 2010.12.09 00:21:13

두껍긴 하죠... 저도 처음에 서점에서 집어들었을때 그 두깨와 빽빽한 글씨에 깜짝 놀랬었어요. 그런데 읽는 맛! 이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쉽게 읽히더라구요.

 

음 정식 번역은 뒤에 역자 후기를 보니까 어떤 용자(...)님이 무심코 집어든 책에 빠져서 번역을 했다고 하시더군요. 벨벳 애무하기쪽도 같은 분이 번역하신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왜 사라워터스의 다른 작품들은 번역 안해주시는걸까요 흑흑

profile
oㅅo 2010.12.09 00:27:56

펴..편히 볼만한 책은 아닌가요...

profile
슝슝 2010.12.09 00:30:44

편히 볼만한 책이에요! 다만 조금 두껍고 글씨가 많아서(게다가 빽빽해서...책 여백을 너무 아꼈어요) 읽고싶지 않아질 뿐....이걸 이겨내면 정말 재밌습니다.

profile
주만 2010.12.09 00:51:52

글도 좋았지만 드라마도 워낙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서 분위기에 도취되었드랬죠

금발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황공할 따름/굽신굽신/

profile
슝슝 2010.12.09 00:56:33

그건 그래요 ㅠㅠ 그런데 영국이라서 그런지 다른 작품들도 거의 다 드라마로 만들어졌더군요! 사실 벨벳 애무하기는 드라마를 보고 조금 실망했었는데 핑거스미스는 정말....♥ 어피니티도 괜찮았지만 작품 내용 자체가 음울해서 역시 핑거스미스가 최고라는 결론이 나네요!

profile
헬로우 2010.12.09 12:44:37

으음... 핑거스미스... 꼭 봐야겠군요:)

profile
파라다이스 2010.12.09 14:24:35

책으로 읽었을때의 감동이란,ㅠㅠㅠㅠ

전 영화를 먼저 봤는데 영화보고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책 보곤,,,,,,정말 최곱니다!!!

profile
하세가와군 2010.12.09 15:05:37

 저도 핑거스미스.....

일단 책의 두께에 환호성을 질렀더랍죠<

맞아요 갈수록 수에 대한 격한 애정이

마음한구석에서 새록새록..

아 셤끝나면 저도 재탕해야겠네요 ㅠㅠ

 

profile
몬데몬데 2010.12.09 19:44:16

서점에서 아 이거~ 하면서 들어 올렸다 두께에 '헉' 했었죠.

살짝 내려 놓았더랬는데... ^^ 겨울도 되었고하니... 살포시 장바구니에 담아 보렵니다. 하하하

profile
飛上 2010.12.09 20:34:00

드라마를 보고 책이 궁금해져서 도서관갈때 한번 빌려본적이 있었어요..

그때 다른 책들 읽느라.. 시간이 다 가버려서.. 겨우 뒤적거리고 말았었는데..

다시 빌려봐서 봐야 겠어요~ 전 드라마도 나름 좋더라고요

충격이었달까~ ㅎㅎ

profile
Nowhere 2010.12.09 23:16:21

저도 이거 양장본 소장하고 있어요. 가격이 좀 헉소리 났지만 ㅎㅎ.

저도 다시한번 봐야할려나요-

profile
eu6363 2010.12.10 03:28:13

핑거스미스는 정말 재미있게 본건데~ㅋㅋ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profile
리라뿌뿌 2010.12.10 16:18:05

핑거스미스라.. 영화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본적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봐야겠네요

profile
사치love 2010.12.11 21:36:58

사라 워터스(현UCL교수제직) 소설중에 드라마화? 영화화? 된건 총 3편이죠.  핑거스미스, 티핑 더 벨벳, 그리고 어피니티. 모두 BBC에서 스폰해서 제작된것이구요. 3편다 18세기후반 - 19세초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의 네타? 로는-_-;;

모두다 각기의 사회계층을 다루면서 비판했다는것과 여성의 사회적지위의 비판적시점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중에 핑거스미스가 적당한 묘사? [무슨묘사를 말하는거냐!!]로인해 L쪽보다는 백합쪽으로 기울인편이고.

윗분 말쓴대로 티핑더벨벳은 정말 대단합니다.-_-;;; [그냥 이건 L이야!!]

그리고 어피니티는 약간의 다크물로도 볼수 있죠. 유일하게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묘사? 따위 거의 없음, 다만, 셋중에 다크물이다보니 마음을 가장 세차게 흔들다고 볼수 있음. 개인적으로 그여파는 한 3일 갔음;;]

그리고 가장 영국스러운 주제로 속고 속이는 인간과계를 과감하게 표현한 작품인듯요.

 

문학적으로도 굉장한 작품들이라, 상도 많이 받았고, 원문으로 소장하시는것도 가치있는 일입니다.

아..생각난김에 하드를 뒤져봐야 겠네요..

profile
우킹킹 2010.12.15 22:22:24

핑거스미스는 영화로 된 것은 아주 좋아해서 몇번이나 재탕해서 봤는데, 소설은 그 양과 빽빽한 글씨들의 압박으로 인해서; 읽어보진 못했네요.. 이번 방학 때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profile
신들린먼로 2010.12.21 21:27:09

핑거스미스 영화로 재미있게봤는데

책으로도 한번보ㅏ야겠군요..^^

profile
두일이 2011.01.14 22:20:30

하도 읽어서 이젠 책이 오래된 책처럼 쭈글쭈글해졌네요^^;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을 것 같아요

profile
불곰 2011.03.14 22:10:53

어제 다 읽었는데... 눈이 아프긴 했어요ㅋㅋ 좀 읽기 힘든데가 있었지만, 재미붙이면 그 두께도 짧습니다ㅠㅠ

결말이 궁금해서 막판에는 읽는게 조바심나더군요.

TOP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평점 공지사항(2013년 8월 8일 변경) [47] 하루카 2009-09-22 102870 1
» 감상  핑거스미스! [21] 슝슝 2010-12-08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