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누설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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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초기 부터 봤던 작품입니다, 미연시 마스터인 주인공이 현실의 여자애를 공략하여 마음의 틈을 매우고
도주혼이라는 구지옥의 악마를 잡는다는, 특이한 내용으로 재밌게 봤었죠.
하지만, 매번 캐릭터가 달라지기는 해도 공략이라는 게 아주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라 루즈한 전개가 지속되어
80화 ? 정도 즈음에서 보는 걸 그만 뒀습니다. [1년 정도 전이네요]
그런데, 작가가 작가이다보니 역시 이런 루즈한 전개를 예측하고 단순한 연애 공략에서 조금 더 수준을 높혔습니다.
다름 아닌 공략 대상과 몸이 바뀌거나, 공략 대상이 거대화 하거나… 들어보면 말도 안되는 요소지만, 도주혼이라는
악마가 있다는 것부터 오컬트이기에 오히려 지금 까지 이런 요소가 없었던 것이 더 의문입니다.
단순한 연애로 도주혼을 꺼내는 게 아니라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준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는 드디어 필살기로.... "여신 찾기"라는 훌륭 퀘스트를 만들어 냈습니다.
작중 너무 강력해진 악마과 맞서기 위해 여신을 찾아야하는데, 이 여신이 지금 까지 공략한 대상에 있기에
지금 까지 공략한 캐릭터들을 재공략 해야만 합니다.
이게 참 재밌습니다. 본래 공략한 캐릭터는 공략당한 기억을 잃지만, 여신이 있는 아이는 공략 사실을 기억하기 떄문이죠.
최대한 애정도를 높혀서 여신을 꺼내려는 케이마의 공략이 정말 재밌게 그려졌네요.
1년 만에 다시 본 작품이 이렇게 훌륭하게 루즈한 전개를 타파하고 깨는 [좋은 의미로] 설정을 취한 것이 좋았습니다.
애니화로 접하신 분들도 있겠지요 ? 안 보신 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재밌을 것 같네요.. 읽어봐야겠어요.
미연시로 나오면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