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내일은 시험이 없지ㅎㅎ 


 

 

 

 

조셉 셰리든 레퍼뉴의 카르밀라 Carmilla (1872)라는 소설입니다.

 

영어니까 카밀라든 카르밀라든=ㅅ=....  영어가 실어효

 

 

 

이 단편을 읽게 된 건 정말 우연의 우연의 우연에서였습니다.

 

 

그냥 뱀파이어 나오는 소설이 읽고 싶어서 고른 것일 뿐인데....

 

 

 

 

 

 

올레!! 당첨!

 

 

맙소사 백합이야ㅠㅠㅠㅠㅠㅠㅠ!

 

19세기의 배배배캅ㅠㅠㅠㅠ

 

 

 

 

 

그렇다고 노골적인 건 아닙니다.

 

주인공(화자)인 로라와 카르밀라와의 약간의 썸씽ㅠ

 

 

 

 

그래도 읽다 보면 마음이 두큰거리는 대사나 내면 묘사가 있습니다.

 

 

- 기이하고 아름다운 내 친구는 한 시간 내내 냉담하다가도 어느새 내 손을 잡고 다정히 어루만질 때가 있는데, 그때는 좀처럼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약간 홍조를 띤 얼굴, 나를 황홀히 쳐다보는 나른하면서도 이글거리는 눈빛, 드레스가 살랑거릴 만큼 가쁜 숨결. 그것은 연인의 열정과도 같아서 나를 당혹하게 했다.

 

 

 

떡밥은 여기까지.

 

 

 

단편이라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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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의 삼품(三品)악마

환각과 꿈, 예언의 악마

지옥궁의 어릿광대ㅡ니바스.

 

 

                    나의 환각이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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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 2012.05.15 23:22:26

가끔은 보는 것보다 읽는게 더 야할때가 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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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얌 2012.05.16 03:06:59

오오 완전 좋은데요 것도 1800년대 작품인데 그렇단 말입니까? 그렇지만 왠지 어디든지 있는 책은 아닐 것 같네요 읽을 기회가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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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jy 2012.05.16 14:06:48

혹시 유리가면에 나오는 카밀라의 초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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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라인 2012.05.16 22:02:51

떡밥만으로도 상상이 풍부해지는 느낌이예요!!!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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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2012.05.17 16:47:37

ㅋㅋ 이렇게 우연히 백합을 발견하게 되면 진짜 모래밭에서 진주찾은 기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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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땅 2012.07.12 20:18:16

으윽 백합좋아하는데 우연히라도 작품을 볼기회가 별로없어서..

그런 작품이라면 한번쯤 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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