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안 드릴 수가 없는 동화적인 치유계...가 아니라 이번 분기 약빤 애니류 甲이라 할만한 작품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문명이 몰락하고 인류가 멸망을 앞둔 시대 지구에는 '요정'이라는 신인류가 출현합니다. 얘네들 생긴 건 저래도 마법 수준의 초기술을 가진 생물입니다. 하루만에 문명을 복구할 수도 있지만 사람한테 단거나 얻어먹고 사는 귀차니스트들이죠.

  주인공은 조정관이라고 해서 요정과 인간 사이를 중재하는 일을 합니다. 저래뵈도 UN 소속이라네요. 근데 저 세계에서 국가는 유지되는건가?

  생긴거와 다르게 속이 좀 검습니다....

  작화가 화려하지 않는 대신 작붕이 없어서 좋더군요.

대부분의 캐릭들이 한 가지 에피소드에만 등장하는데도 성우진은 화려합니다. 저 장면에서 사와시로 씨의 목소리가 참 매혹적이었습니다. 대사 내용은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구성은 옴니버스 식인데 하나의 에피소드가 2화에 걸쳐 방영됩니다. 크게 웃기지는 않은데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싶을 정도로 괴상망측한 스토리가 상당히 중독성 있습니다. 참고로 저거 끔찍한 장면 아닙니다. 직접 보면 알아요.

  치유계의 필수요소 고양이가  즐겁게 노는 장면. 정말 훈훈하죠.... 

  블랙코메디 좋아하는 분들에게 필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