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동성애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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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은 후천적이라기 보단
선천적으로 타고 난다는 의학적 설명이 있는 책입니다.
일반인 여성의 뇌,남성의 뇌를 비교해가며
태아가 산모의 여러 영향에 따라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는 양이 다르게 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성적 파트너지향이 생겨나는지
이성애,양성애,동성애자의 차이는 무엇인가나,
또, 동성애자가 어느 시대에 갑자기 생겨난
돌연변이가 아닌 머나먼 과거 부터
향유된 문화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제가 써놓고도 참 ;;
쉽게 말하면 음....
우리가 태아 였을때 모두 여자아이인데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면서
남자아이가 됩니다.다만 남자아이가 될 태아가
테스토스테론에 적게 노출되면 남성동성애자가 되고.
이들의 뇌구조는 일반 여성과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여성동성애자가될 여아는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되어 혈중테스토스테론양이
남성동성애자보다도 높은 수치라네요..
또,과거에 우리가 매우 잘알고있는 위인들..
예술가들 중에 동성애자와 양성애자가 많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충이런 느낌?의 책입니다.
여기에 대한 제감상은.....글쎄요......
감상이라기 보단...여기서 느끼는 바는
일단 너무 잘알던 위인들이 동성애를 했다는게
놀라웠고...일단 의학적 근거를 들어가며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을 저술한게 참 새로웠습니다..
물론 모든 동성애자분들을 여기에 껴맞춰서 생각하면
어? 왜 이책내용대로 이렇지 않지?다 싶은 분들 많아요..
양성애 파트 부분을 읽고
우리 주변에 잠시 동성애를 하다가 나중에
이성애로 돌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설명이되더군요,,
꼭 그게 사실은 아니더라도 대충의 지표쯤은 됬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선 논란이 많지만....
굳이 논쟁할필요도,이책을 맹신하고 끼워맞춰 생각할필요는 없지요.
쨌든 저는 이책이 흥미로웠고 많이 배웠습니다.
현재 프로이트학파나 융학파 어느쪽에서도 호르몬이 선천적인 동성애자를 만들어(?-딱히 생각나는 표현이 없었습니다. 죄송해요) 낸다라고 단정 짓지 못했어요.
학문자체가 경험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조사해야할 부분이 많죠. 이말을 반대로 하자면 아직 조사 못한 부분이 많지만,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로는 위의 결론이 나왔다..라는거죠. 그리고 한국내에 정신의학 중심에 있는분들은 모두 서울대 출신의사분들이며 전부 프로이트 학파분들입니다. 유럽에는 현재 융학파가 번성하고 있다라고 치면 한국은 정신의학부분도 미국쪽을 따라가기에 그렇다고 예상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프로이트는 모든 정신적 무의식의 활동을 Libido(성욕구)와 연결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도 위와 같은 식의 결과가 나오는 실험적인 연구도 했을까 싶습니다.
지금 정신분석학이나 분석심리학을 공부할떄 가장 먼저 세미나 주제가 되는것이 동성애자의 이슈이긴한데, 융학파나 프로이트 학파 모두 인정한 하나의 결론이 있습니다.
'동성애자의 유년시절은 불행했다.' (Jstore에서 서칭하시면 몇건의 에쎄이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94%의 결과로 현재 앞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의견이며, 확정적이죠. 위의 94%중 40%가 넘는 동성애자의 부모가 술집, 화류계계통의 직업소지자로서 마약이라던지 그외 중독성있는 약물을 복용한 이력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범죄에 연류 또는 화목하지 않은 가정환경(폭력)이죠.
인권단체하고도 많은 불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확정적인 결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만, 의학적 근거라고 해도 정신의학이 채 150년도 안된 학문이고, 신체적으로 반응이 있다고 해도 동성애라는걸 호르몬으로 연결해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달갑지 않다라고 할까요.
논쟁하려고 쓴글은 아닙니다만, 모르는 사람이 읽으면, 속상할 내용도 있어서 글을 길게 적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정신의학자들중에 동성애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만약 밝혀진다면, 사실상 다른 학자들에게 외면을 당하죠.
학회나 세미나, 그쪽 부분의 어떠한 활동도 못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점을 유지해야 한다. 라는게 그네들의 변명이지만.
음.. 여러가지 흥미로운 책이네요
개인적으론 사람을 알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생물이 사람이라는게 어느부분 이해는 가지만 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동성애던 이성애던 그냥 좋아하네~ 하고 넘어가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생각해서 이러한 결과를 찾는다는게 같은 사람으로써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평소에 연구라는 행위는 굉장히 신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구자는 같은 사람이란게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어느 의미론 제가 못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 같은 것이지만 또 다른 의미론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서 나를 해부하는 듯한 그런 무서운 느낌도 있군요.. 이러나 저러나 이런식으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차후 인간세상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요
결국 좋으면 좋은거고 그런거죠 뭐... 호르몬이란 참 놀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