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네타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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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고스트 스위퍼를 알게됬지만 일단 볼 방법도 없는지라
포기하고 대신 절대가련 칠드런을 아주 재미있게 19권까지 독파했는데.
우연히 어머니 따라간 만화방에 1~39권이 있더군요.
그래서 일주일동안 꼬박꼬박 가면서 다 읽었습니다.
으휴........장호동.
진짜 성장형 캐릭터 중에서 이만하게 잘 성장한 캐릭터는 정말 보기 좋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그다지 호감가지 않았지만 후반갈수록 개그만화기도하고 불쌍하기도하고 또한 정감도 많이가서 마음에 들어했는데 오늘 그 유명한 루시올라편에서 간지폭풍의 쿨가이가 되어서 호감도가 배로 상승!!!
그런데 루시올라 사망이라니......OTL
진짜 왜 루시올라편이 최고의 전환기인지 알게되겠더군요.
시로도 나름 좋았고 미카미도 츤데레(라고하기엔 과격함)을 보여주었고 낭낭은 왠지 점점 캐릭터성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아했는데 루시올라에게 전부 KO되는 느낌!
그런데 루시올라 사망.
호동아!!!!!!!!!!
그래도 더 이상 연인간의 사랑은 할 순 없어도 딸내미가 루시올라가 된다면 뭐, 그건 그것대로 행복한 결말이라고 생각됩니다.
히로인은 안돼더라도 일단 딸내미가 되니깐.
근데 여기서 궁금한게 과연 누가 호동과 이어지는가인데....전황을 보아서는 제 생각은 어디까지나 루나같군요.
음, 물론 미래가 패러렐이긴하지만..........이미 가능한 것 또 가능하지 못하다는 보장도 없으니.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각자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야겠군요.
아, 그런데 39권을 읽기전에 뒷표지의 내용설명 2199년에 악령으로 부활한 3인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심 열어봤는데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이 결말.........잘만하면 2부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는!
물론 작가가 그럴 맘이 있어야겠지만 희망만 가져볼랍니다.
그런데 루나가 2089년까지 생존해있다는 것은 그때 아마 약 110세쯤이라는 이야기일텐데?!
마녀 모습의 루나가 아주 쉽게 떠올라서 섬뜩했습니다.
아니 재미있겠군요.
아무튼 오랫만에 만화다운 만화를 보아서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저도 루시올라 되게 좋아해요!!ㅎㅎㅎㅎ 으어허 개인적으로 루시올라의 결말은 새드엔딩이라 생각합니다...ㅠㅠ
호동 입장에선 '사랑했던 여자가 딸로 환생했다'인데다가 루시올라도 '사랑했던 남자가 아버지가 되어버렸다'라서 서로를 바라볼때 꽤 복잡미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상당히 씁쓸하다랄까;
루시올라쨔응... ㅠㅠㅠㅠㅠ
저도 호동 마누라는 루나(레이코)가 될 것 같다 생각하는데, 루나는 루시올라와 호동의 관계를 알고 있었으니 루나도 그들을 바라볼때 기분이 꽤 미묘할듯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시로x타마모(수초)도 좋더군요(.....)
아 참, 절대가련 칠드런이 루시올라 에피소드의 플롯을 반영했다고 하네요 ㅎㅎㅎ
내용보다 만화방에 어머니를 따라갔다는게 더 충격이에요! 어머니가 만화를 좋아하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