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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 동정을 노린 전직 XX포스 파사리나. 아마 건X소드가 가정용 슈로대에 나오게 된다면 이 여자의 대사들의 수위들이 음성과 더불어 유해매체가 될지도...]
역시나 타니구치 감독은 1기 전문 감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크라이드도 그렇고, 코드기어스도 1기는 최고였었는데 2기는 완전히 병맛이었으니까요...
작품의 주제가 복수극 하나이고, 그것만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봐도 괜찮지만 자세히 보면 설정들이 탄탄하죠. 예전에 봤을 때는 몰랐는데 초반의 다른 마을들에서 서서히 재료들을 모아서 (특히 사우다데는 반 일행들이 도와준 꼴이 된...) 악의 세력들의 기반을 만들어내는 둥......
암튼 요즘 애니들의 심오한 주제와는 달리 이 애니의 주제는 너무나도 심플합니다.
복수는 허망한 거에요, 죽은 사람이 과연 정말로 그것을 바랬을까요?,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에요, 증오의 연쇄는 끊고 새로운 희망을...., 복수의 끝에는 뭐가 남죠?, 미래를 위해서 복수같은 감정은 떠나보내고 서로......(이하 생략)
X까! X소리 하지마!, 엿이나 먹어!!! 세상이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내가 알 바 아니야! 정말로 그녀가 원하지 않아도 내가 빡치는데 용서나하라고? 이 XX들아!!! 니들이 뭐라 짖어도 난 그 색휘 찢어 죽여버릴테다!
솔직히 사람의 감정, 그것도 초 네거티브한 감정이 그런 알아듣지 못 할 궤변에 사그라들리가 없잖습니까. 한국 막장 드라마들은 이걸 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당시 나왔던 수준미달의 모 씨앗의 후속편도 그랬고, 당시에도 신이 이 정도의 인물이었다면 씨앗운명은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뭐, 작품 자체가 그 작품을 까는것이긴 하지만...)
다시 보니 반도 꽤 간지남이었군요. 옛날에 봤을 때는 '이 남자 대체 뭐야?'라는 생각이 더 많았는데 다시 보니 간지도 이런 간지가......
은근히 리얼리티도 있더군요.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죠.
모든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같은 창작물 분야에서 여동생에게 졸업하지 못 하고 추태나 부리는 시스콘 오래비들에게 전하고 싶은 대사. 역시나 추태나 부리는 딸내미바보 아버지에게도 비슷한 맥락으로 대사만 약간 바꿔 전하고 싶습니다.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이렇게 천공검 V자 베기로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싸이코패스가 다른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게 되면 이런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갈고리 손톱은 사상 자체는 듀랜달과 비슷하고, 하는 짓거리는 라크스 일당들을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옛날에는 그냥 또라이라고만 이해했는데 말이죠. 마침 생각 자체를 안 하는 훌륭한 장기말도 하나 있고...
*원래 진득하게 잡고 보려고 했는데 결국 엄청난 중독성으로 결국 3일만에 전부 봤습니다. 자, 어서 가정용 슈로대 참전을...! 가능하면 데스티니와 함께!!!!
*갑주들의 디자인이 그 때는 몰랐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단이나 사우다데는 시드나 더블오의 MS보다도 멋졌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쿠와시마 호우코씨의 캐릭터는 사망플래그를 이겨내고 안 죽었군요!!! 오오오!!!(......)
*......그나저나 밀린게 많은데 이걸 보고 말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