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아~간만에 참 좋은 애니다~

 

....라고 중간까지 생각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작붕이 있기도 하지만 노래 좋고, 퀄리티 괜찮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그런데....

 

애니가 끝나자 나오는 한마디.

 

죽어라, 알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 히메 녀석때문에 마음편히 중반까지 보았던 제가 2부부터는 머리에 머리를 싸매며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도대체 쟨 뭐야? 연기라고? 쉐릴? 란카? 여자(?) 도대체 뭐하는 놈이지?!

 

그렇습니다. 여주인공들이랑 삼각관계가 있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만...이럴 게 골수깊히였을 줄은 몰랐습니다....

 

캐릭터자체로만 봤을 때는 나름 청소년의 질풍노도시기를 달리는 상콤한 미모의 히로인!! 이라는 느낌인데...점점 얘가 싫어지더라구요-_-

 

결국 끄트머리까지 와서도 알토의 갈등은 계속 되었습니다. 랄까, 이 제작사 무슨 시 쓰세요? 미쉘, 대장, 루카는 딱딱 좋아한다고

 

얘기하게 하더니만, 이 삼각관계에 대해선 어설프게 '그 맘을 모르는 거 아니겠지?' '생각 좀 해봐!' '도대체 뭐였을 거 같냐?' 이딴 식으로만!!!!!!

 

결국 나중에 란카씨가 좋아한다고 맨 처음 선포를 해주시고 쉐릴도 말만 안 했을 뿐 90%의 마음을 보여주시는데 도대체 이놈은...

 

 

~찌질이 알토의 역사~

 

 

12화에서 란카를 보며 얼굴붉히는 알토 - 란카팬들이 승리의 란카라고 부르던 때

 

18화까지 승리의 란카 패배의 쉐릴 정도로 진행. 그러나 얼굴 좀 간간히 붉힐 뿐 말은 절대 안함.

 

19화에서 드디어 고백하려다 흔히 있는 오해의 상황으로 둘이 좋아하는 줄 안 란카

 

21화에서 란카가 좋아했다고 고백하고 떠나버림. 알토가 붙잡으려 하지만 가버림

 

22화에서  쉐릴이 병에 걸려 오래 못산다는 것을 알고 계속 있어줄게+키스 - 전 화에서의 부르짖음은?

 

23화에서 쉐릴이랑 있는 게 동정 + 연기라는 내용이 직접 말만 안 했지 강하게 나타남.

후반부에 알토의 진심이라며 '란카를 지키려고 SMS에 들어갔지만~란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면 란카를 죽이겠다'발언 + 그러자 크랑의 '그게 너의 사랑이냐' 발언 + 뒤에서 몰래 보던 쉐릴의 '알고 있던 일이야' 발언 - 알토가 란카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됌.

 

24화에서 바쥬라와 란카가 있는 곳으로 떠나게 된 알토들. 알토는 쉐릴에게 '돌아올 거다. 사람은 혼자서 날 수 없다' 라는 또 시쓰는 발언. 그러자 쉐릴의 '이제 알았냐. 정말 둔하네' + '이제 연인놀이는 끝' 이라는 뭔가 알듯하면서도 알 수 없는 받아치기. 그러자 알토가 쉐릴을 잡고 '난...'하면서 널 좋아해 할 듯한 분위기 풍김. 그러자 쉐릴이 마우스 투 마우스로 입막으면서 갔다오면 듣는다고 함. 그러면서 자살플래그를 마구 꽂기 시작함 - 너 전 화에서 란카좋아한다고 (말만 안 했지) 한 거 아니었어? 애니상으론 거의 하루밖에 안 됐을 텐데 변심?!  아니면 지금 난....란카를 좋아해 라고 말하려고 한 거였냐? 분위기 상으론안 그런데? 뭐하는 놈이야아아아아아아아!! 하면서 최종화에 대한 불길한 예감이 다가옴.

 

25화에서.....이것이 그...그 유명한....짬뽕?

 

알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렇게 모호한 결말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 무수한 떡밥들의 대한 결과가 짬뽕? 새로운 라이벌의 시작?

 

이번에 나온 극장판 허공가희도 전후편으론 나누어져있다는데요, 지금 나온 전편은 거의 쉐릴 독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음 후편에는 란카 좀 띄워주시고 역시 삼각관계인 채로...어제 오늘 해서 전화 다 봤습니다만 열밖에 안 나네요....나의 감동을 알토가 다 말아먹었어어어어어~~ 우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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