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미치코와 핫칭이라는 애니를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 볼때 딱히 백합을 기대하고 본 건 아니였지만 제 관점에선 상당한 백합요소에 감동하고..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너무 애틋하고 좋았지만 15화?쯤에서 그 연구소 여자랑의 키스는...하..
또 그에 걸맞는 탄탄한 스토리와 실감나고 매력잇는 성우들 목소리에 정말 귀까지 황홀햇던것 같네요.
특히 미치코의 약간 허스키하고 걸걸한 목소리가 거친 캐릭터와 잘 맞아서 참 좋았어요..
보는 내내 참 흐뭇햇던 것은 처음부터 많이도 삐걱대던 두사람이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게 다 보이더라구요.
미치코가 붙잡혀가면 핫칭이 구하러 가고, 핫칭이 붙잡혀가면 미치코가 구하러가고.
서로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고 구르고 다치고 하는 모습이라던가..
아니면 너의 미치코는 나뿐이야 !! 같은 가슴저리는 대사라든가..
이런걸 보면 두사람의 백합요소도 상당했던 것 같네요.
아예 마지막에는 그토록 찾던 히로시 다 버리고 핫칭의 미래를 위해 탈옥수였던 미치코가 다시 자수를 하고,
또 나중에 감옥에서 나올때는 둘이 진하게 포옹을 하는걸로 끝이 났죠..
처음 두 사람을 이어주던 히로시라는 매체도 결국에는 중간 중간 나오는 불청객으로 끝나버린거죠.
작품을 다 보고 나서 느낀거지만 결국에 이 작품은 정말 제목 그대로 철저하게 미치코와 핫칭 두사람의 이야기엿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좋았고..중간중간 피터지는 나름의 박진감과 액션도 있어 정말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작품 자체의 분위기나 배경도 좋고...정말 지루하지 않은 애니엿네요 ㅎㅎㅎㅎ
아 TV에서 해주던 걸 본 적이 있습니다ㅋㅋ
그 때도 오홋?! 하면서 봤었는데...그렇게 끝나는군요.
다시 찾아서 한 번 봐야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