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학생들의 특권, 저는 고3으로서 그 특권을 한껏 즐기기 위해 소설을 질렀습니다:D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던 백합계열 라노베만 총 9권, 저는 인생의 승리자입니다...<-
.....괘아나요, 고3따위(...........
여하튼, 본론으로.
1. 나흐트 예거 1권★★★☆
궁도나 양궁이 나오는 것에 낚이는 저에게는 참으로 바람직한 물건이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주인공의 베프인 카나데같은 왠지모르게 모든 걸 알고있는듯한 소녀가 참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 학교 학생들은 백합을 받아들이는게 너무나 자연스럽군요, 저런데 전학가고싶어요.....
본편도 무척 재밌게 읽었지만, 학기 초의 그 사건이 굉장히 궁금하군요.
빨리 2권이 나와주세요. 네, 어서.
2. 트릭스터스 1~6권 ★★★★★
1권을 다 읽고나서, 처음으로 주인공의 성별에 분노, 노멀로 나갔어도 괜찮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잠시, 너무 바람직해서 솔직히 행복했습니다ㅋㅋㅋㅋㅋ
뭐, 백합만세를 외치고 다니는 인간이 당연하죠, 왜 안좋겠어요(.....
그리고 3권을 읽고나서, 작가의 낚시에 농락당한게 너무나 열받아서 소리치던 것도 잠시.
이런, 작가 당신은 사람을 어떻게 애태우는가를 알고있어....
6권이 너무 바람직하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정도의 경계를 잘 알수 없는 백합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읽으면서 절로 웃음이:)
작가가 얼른 다른 소설 연재를 끝내고 크로울리편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운 것은, 이건 아마 절대 애니화가 안되겠구나...어떻게 된다해도 매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듯....
3. 마이히메 데스티니-용의 무녀 1~2권 ★★☆
참고로 1권은 서울에 갔을때 서울엔 마이너라도 있겠지, 라는 기쁜 마음으로 간 교보에서 겨우 건진 것....
서울엔 마이너도 있다, 는 환상이 깨졌습니다....
본편을 말하자면, 1권은 이렇게 바람직한데 어째서 2권은 미적지근하게 끝나는것이냐....
너무 많은 인물들을 집어넣다가 제대로 매력을 보이는 캐릭터가 없었습니다...(시즈루씨를 좀더 부각시켜줘!!!!)
무엇보다, 드라마 시디에서 마요의 성우가 치하라 미노리씨라는 게 걸렸습니다.....
라이브 실력이라던가, 라디오의 신기한 말투(...)는 호감이지만, 성우로서 좋은 인상을 가진 적이 그닥 없군요...
책을 읽을때는 어떻게 되도 좋은 이야기이지만요.
세 종류 다, 방학에 즐길 책들로는 좋았습니다.
표지들만 아니라면 밖에서 읽어도 문제가 없는, 적당히 달달한 소설들이니
갑자기 더운 요즘 집에서 조용히 읽는 책으로 추천입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