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가 온 덕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온 PC방입니다. 대신
내일부터는 철야과 잔업의 향연. 최소 3일까진 죽었다고 봐야겠죠.



노이하라 히마리. 고양이 요괴로 오래 전 아마카와 가가 살려준 요괴의 후손.
기본적으로 일본도를 사용하지만 고양이 요괴다 보니 신체 능력 역시 뛰어나며,
맨손 격투 실력도 높은 편. 당연히 원래 모습은 고양이로, 아마카와 가의 후예인
유토를 지키는 수호자를 자처하는 중. 유토와는 어린 시절부터 아는 사이(단,
고양이 모습으로).



쿠자키 린코. 유토완 소꿉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같이 한 사이. 나름 유토에게
마음이 있지만, 워낙 능력치가 빵빵(?)한 라이벌들로 인해 마음 편할 날이 없음.
일단 유토하고 가장 오랜 기간을 함께 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다지 살리지
못하는 편..



시즈쿠. 미즈치 일족으로 과거 아마카와 가를 비롯한 퇴마사 12가문에 의해
일족이 멸망한 과거 있음. 그래서 처음에는 유토에게 깊은 증오를 가지고
있었지만, 유토 일당과 접촉하는 사이 목적을 변경, 유토를 유혹해 요괴 쪽의
힘으로 할 예정(...이라고 본인이 직접 유토에게 말했습니다)인데, 정석적인
전개로 오히려 이쪽이 넘어가고 있는 중. 여담인데, 원작에서 표현이나 색은
확연히 시체색(...).



리즐리 L 첼시. 카페 릴리슈에서 일하고 있는 메이드 아가씨. 홍차를 무척
좋아하면 끊이는 실력 역시 프로급. 그 정체는 오래된 물건이 변한(본인은
요정이라고 주장하는) 요괴로 본체는 고급스러운 찻잔. 인간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가짜, 일단 본체인 찻잔과 연결되어 있어 공포를 느끼면, 찻잔이
흔들린다건가, 찻잔을 건드리면 그 감각이 리즐리에게 전달되는 구조로
되어 있음. 그래서인지 리즐리 본인은 공격을 받아도 멀쩡함(...무슨 마녀의
심장은 카드 안에 있다고 아니고).
처음엔 유토를 적으로 인식했으나 오해가 풀린 뒤엔...



진구지 쿠에스. 퇴마사 12가문 중 하나인 진구지 가의 아가씨. 유토의 할아버지가
정해준 약혼자를 자칭하고 있으나, 진짜인지는 판별 불능. 진구지 가 자체가
12가문 중 약소 가문이다 보니 이걸 만회하기 위해 서양의 마술을 받아들였고,
본인 역시 히마리를 능가하는 수준의 마술을 사용함. 사실은 유토와는 어린
시절의 친구로 히마리가 취하고 있는 모습은 그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모방한
모습. 그리고 유토에게 고양이 알러지와 그녀의 기억을 지운 장본인. 여담으로
어린 시절과 머리 색이 다른데, 아마도 마술의 대가가 아닌가 예상 중.
(...그나저나 작가 코멘트에 따르면 작가 분의 다른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가
원형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못찾겠던데 아시는 분?)



아마카와 유토. 12가문 중 하나인 아마카와 가의 마지막 후예. 부모님의 경우
어린 시절에 돌아가셔서 거의 린코와 린코의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음. 본인은 자신의 가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생일을 맞아 부적의
효력이 떨어지면서 운명이 일변. 가문 대대로 전해지는 광도라는 힘을 사용함.
...여담이지만, 성우 탓에 이런저런 말을 많이 듣고 있는 중.

이제 내용으로 넘어가면,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줄거라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로부터 받은 부적.



하지만 유효 기간(?)이 넘으면서 더 이상 지켜주지 못하게 되죠.



물론 본인은 그런 줄 전혀 모른 채 평범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극도의 고양이 알러지.



평소처럼 린코와 함께 등교를 하던 중 오늘이 자신의 생일임을 알게 되고,
부적을 꺼내봅니다만, 뭔가 평상시완 다른 느낌을 주는 부적.



그리고 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소녀. 유토와 잘 아는 사이인 듯 하지만,
유토는 전혀 모르는 입장. 결국 보다 못한 린코에 의해 끌려가고 맙니다.



학교에 와 쉬는 시간이 되자 바로 추긍하기 위해 옥상으로 끌고 가죠.
...그러고 보니 코믹스에선 조교라는 말도 하지(...).



물론 유토는 모른다고 하는 도중 나타난 유토의 친구인 타이조. 갑자기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다시 나타난 수수께끼의 소녀와 전투를
벌인 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그날 밤 난입해온 히마리에게 모든 설명을 듣게 됩니다. 유토의
집안과 그에 엮힌 역사, 그리고 현재 처한 상황. 그에 따라 히마리 사진이
유토를 지키는 수호자가 된다고 말이죠.

...이에 반발한 린코와 이런저런 승부를 겨뤄보지만, 결국 압도적인 히마리의
승리. 애초에 인간과 요괴의 신체능력은 수준이 다른 겁니다.



패배는 했지만, 결국 물러날 생각은 요만큼도 없는 린코. 그렇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는 거죠.


스토리 자체는 딱히 이렇다할 변화 없이 원작을 그대로 따라는 듯 한데, 대신
시간의 순서가 바뀌었네요. 아무래도 일단 다른 것보다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는
것에 집중한 느낌이랄까. 원래라면 중간중간에 더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음에도
다 빼버리고, 시즈쿠에 리즐리를 등장시킨데다, 4화 예고를 보니 5, 6화 쯤엔
비교적 늦게 등장한 쿠에스도 등장할 듯 싶더군요. 애초에 4화 내용이 쿠에스
등장을 위한 포석인 에피소드였으니.

뭐, 일단 스토리보다 캐릭터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이다 보니 이것도 나쁠
것 없기는 합니다만, 전 캐릭터를 등장시키면 중간중간에 빠진 에피소드도
진행시켜야할텐데, 이거 자칫하면 원작보다 빨리 등장한 일부 캐릭터들은
어떤 목록 양(...) 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문제네요. 제로의 사역마도
3기에서 이짓을 해서 캐릭터 하나가 공기가 되었는데 말이죠(...잘 생각해보면
원작에서도 가슴 빼면 공기지만).

퇴마사 12가문 같은 배경 설정을 보면 의외로 설정이나 세계관 자체는
잘 잡힌 듯 한데, 정작 전개되는 내용을 보면 스토리 흡입력보다는 그림
흡입력 쪽이 높아서 아무래도 스토리 적인 기대를 크게 안하는 편이
좋을 작품입니다. 반면 작화가 크게 뭉개지지 않는 한은 눈은 즐겁게할
작품이라는 소리기도 하죠.

전개 순서가 다소 바뀐 듯 하지만 원작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그래도 볼만한 작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6권은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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