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정원에 시주바님께서 소개/추천해주신 웹툰 해당사항 없음,

 

정말 명작이었습니다ㅇㅅㅇ

 

http://blog.naver.com/dsaq1/90063879834 <- 해당사항 없음 1화

 

철호님 블로그에서 완결까지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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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해당사항 없음을 전부 읽고 나서, 감상글을 읽어주세요.. 네타란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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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항 없음을 다 읽으셨나요? 그럼, 본격적으로 네타를 다수 포함한 감상을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 있는 소재라고 해도 될까, 아무튼 최근 들어 자주 접하고 있는 양성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국내 발매명 " 내 아내를 사랑한 여자 " 를 우연히 읽으며 처음 접하게 된 소재입니다만, 그 후로 꽤 제 눈에 자주 띄게 되더군요.

 

최근에 남아공의 육상선수에게서 성별논란이 나왔었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내 아내를 사랑한 여자"에서도 비슷한 경우의 일화가 나옵니다.

 

한 일본의 여자 육상선수가 여자부 일본 육상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는데, 알고보니 양성체. 외관상 여자이지만, 생리학적으로 근육들이 모두 남자여서 당연히 기록들이 여자부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 나온다는 일화입니다. 그 육상선수도 학창시절 정말 엄청난 고민을 하고 결국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육상계를 떠났다는 그런 이야기지요.(이건 소설의 내용이 아니라 소설 안의 작은 일화입니다.)

 

사실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용의자 X의 헌신" 혹은 "비밀" 등도, 저 "내 아내를 사랑한 여자"를 읽고 난 뒤에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에게 흥미가 생겨 읽었죠.

 

당시 단순히 제목이 특히해서 읽었다가 정말로 훅 갔던 작품이죠ㅋ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해당사항 없음으로 넘어가면,

 

양성체로 태어난서 양쪽 성을 모두 가지고 일반 사람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다. 정말로 힘든 일이죠. 여기의 주인공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내 여자를 사랑한 아내"의 주인공처럼 외관상은 여자지만, 마음은 남자입니다. 마찬가지로 남성호르몬을 맞고 생활을 해야 자신의 가슴을 감출수 있고, 굵은 목소리를 갖기 위해 자신의 성대에 철사로 상처를 내고 하죠. 그리고 학창시설, 지금은 소설의 화자인 남자의 아내가 되어버린 여자를 사랑했었죠. 이렇게 되는 게 일반 적이긴 하죠.

 

하지만, 해당사항 없음에서는 위 소설과 달리 여주인공인 지혜가, 수민의 어린 시절 남자의 모습을 알고 있었고, 둘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상태였죠. 비밀을 어려서부터 다 알고 있는 상태이고요.

 

거기다가 이런때 꼭 등장하는 남성 등장인 물도 나오죠.

 

해당사항 없음을 보시면 수민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죠. 지혜를 위해 남자로 살고 싶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여성스럽고, 평범한 남자들과 달리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계속해서 좌절을 맛보죠. 그러면서 손영민인가 영진인가 하는 놈이 좋은 말고는 꾸준하게, 나쁜 말고는 질기고 끈덕지게 달라 붙고, 수민이 수없이 던지는 떡밥, 즉, 내가 여자가 아니라도 사랑하겠냐는 질문에 별로 깊이 생각 안하고 긍정의 대답을 하죠. 그렇게 대답해서 수민이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사실을 알고 뒤도 안돌아 보고 가다니...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결국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지혜를 위해 남자로 살고 싶다는 다짐을 수없이 "넌 안돼."라고 꺽어버리는... 뭐였더라 민우였나 민호였나 하는 놈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서 수민에게 "난 안될거야 아마"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고 끝끝내 마지막까지 어긋날뻔 했었는데, 결국 정신을 차리고 마지막에 막판 찬스 도우미로 변신을...

 

개인적으로 필라인에서 연재되었던 낡은수첩님의 "그들의 새벽"이란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 거기서도, 여주인공 둘중에 하나를 좋아하는 남자 (+ 다른 여주인공의 오랜친구)가 죽어라고 방해(?)까진 아니어도 훼방놓다가 마지막에 도우미로 변신하죠. 다만 그 다른 여주인공을 좀 많이 때리지만 말이죠...-ㅁ-;;;]<<- 일종의 네타이므로 가립니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

 

제가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가정의 모습이..<<어이!

아이가 딸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이봐!!

 

주위에선 어떻게 볼지는 몰라도, 법적으로 문제 없겠다. 집안에서 다 이해해 주겠다. 게다가 아이도 이해를 하는 것같이 보이던데...

 

행복한 가정입니다...<<아기가 하는 걸보니 수민이 아이를 무지하게 남자답게 키우는 것 같더군요. 싸나이는! 하면서ㅋㅋ

그런데 수민이 다시 머리를 기렀다는 건 의외더군요. 이제 남/녀라는 성별에 구애되지 않고 잘 살겠다는 다짐인 걸까,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 웹툰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305호도 그렇구요. 이런 작품들이 웹툰, 혹은 영화등으로 많이 나와서 사람들의 인식이 바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습니다.

 

..

 

뭔가 주절주절 적었는데, 결국은 닥치고 춫현이라는 얘깁니다.ㅋ

 

PS. 그나저나 예전에 봤던 일본여자와 한국남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였던 그 코믹도 철호님 것이었군요..

PS2. 그나저나 안우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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