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매드하우스 제작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파프리카입니다.
일본에선 2006년 제19회 토쿄국제영화제(TIFF) / 국내에선 2006년의 부산 국제영화제(PIFF)에서 <브레이브 스토리>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의 작품들과 함께 공개된 작품입니다. 저는 이때 딱 고쓰리라...ㅠㅠ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씨가 주인공 1인 2역을 해서 꼭 보려고 마음 먹었던 작품입니다.
뭐, 결론을 말하자면, 메드하우스의 이름에 대해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다지 막 절대닥추 할 정도로 재밌는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습니다. 꿈이라는 꽤나 흔하면서 미스테리한 소재를 사용해, 지금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꿈과 영화라는 소재의 약간은 오묘한 조화가 상당히 신선했던 작품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조금 앞을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다고 할까요. 늘 앞을 알 수 없는 통통 튀는 전개로 가다가 결정적일때 너무 뻔한 전개가 툭하고 나와서...<<
절대닥추는 아닙니다만, 절대 보고서 추천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날리지는 않을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물론 무지하게 재밌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평소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이런 장르는 별로 않좋아하는데도 재미없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취향에 상관없이 재미없다고 하는 친구는 없었던 걸로 봐서는, 역시나 매드 하우스인가 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