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9일. 약 오후 3시 20분경.
무슨 생각인지 코드 기어스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2기까지 한번에...ㅡㅡ;;;
물론 피돌이로 인코딩되어 용량이나 포인트따윈 적게 잡혔지만....
일단 스샷조차 보지 않아...(아니, 그전에 이 애니가 무슨애니인지조차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
그냥 받은거 지울까... 하다가 실수로 따각따각... 두번 클릭으로 실행하고 만....ㄷㄷㄷ
어쨌든 위의 내용까진 받아서 코드 기어스를 보기직전까지의 상황..
그리고 아래는 보고... 2기까지 본 내용....
1기.... 이건 뭐, 갑자기 테러니 뭐니.... 흠.. 좋아. 이거 테러물인가....
그럼... 선량한 경찰 혹은 힘없는(...) 시민이 테러를 진압(... *매*패*후*후냐!!)하겠지... 했는데...
...................... 갑자기 포발(?)을 가장한 소녀가 나타나지 않나....
얼토당토한 계약을 하지 않나.... 소원마저 알려주지 않으면서.... 치사하게... 저건 강압이다!!!!
그러는 가운데.... 벌써 10화를 넘게 보고 있는 나....ㅡㅡ;;;;
시간은 약 7시 30분 가까이...ㄷㄷㄷ 피곤.... 대충 보고 다른거나 할까... 했는데....
손이 안 움직여... 좀더... 좀더... 으악!!!!!
뭐야!!! 친구라는 작자가 왜 친구를 방해하는데!!!! 기어스로 그냥 부하시켜버려!!!!
라고해도.... 생각과 전혀 반대로 갑갑한 상황이 전개.... 으악!!!!!
그러면서... 왠지 기어스가 부러운..ㄷㄷㄷ 나도 갖고 싶다. 기어스.....
간혹간혹 나타나는 헤드셋의 변태!!!! 마치 모 애니에서 나오는 변태마냥.... 그런 포스가 좔좔!!!
역시 변태는 변태였어!!!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정말 깨끗한 죽음.... 왠지 어울린달까... 애도를...ㅡㅡ;;;
그렇게 보고있는데 어느새 25화. 잠깐... 정말 죽일거야?! 안돼?! 그럼 1기는 어쩌고!!!
대충 마무리를 지어야하는 거 아냐?! 죽음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거야?!
저런 말도 안돼는 막장 마지막화가 어딨어?! 갑자기 죽고... 제로는 죽었으니 코드 기어스 끝~
하면 누가 인정한데?! 으아아아아악!!!!!!!
그리고 잠시 눈을 떼고 수분공급을 한 후 시계를 보니.....
시간이.... 새벽 약 2시....ㅡㅡ;;; 졸려... 자야해.... 난 자고 싶어.... 근데 왜 계속 재생되는 거야...
난 보기 싫다고 저런 애니.... 저딴!! 애니!! 정말 보기 싫어!!! 주인공 죽었잖아!!!! 어쩌라고!!!
하는데.... ........ .......... 저놈 살았잖아.... 왜 살아있는 건데? 어라, 이젠 교사... 체육교사?!
거기에 남동생?! 이름은 같은데.... 루루... 로로... 이름갖다가 장난치냐!!!!
근데... 어라...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 재밌는데... 어라.....
헤에.... 오옷!!!! 으악!!! 아앗!!!!
안돼!!!!!!!! 거기서 왜 잡혀가는데!!!!!!!!! 거기에 출현이 막혀버린...... ㅠㅠ
간혹간혹 나온다지만..... 난 쟤때문에 보는 거라고!!!!!!!!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여자니까!!!!!
(거기에 병기를 조종하는 실력도 우수하고... 귀엽고... 예쁘고... 기타등등....)
근데 출현장면마저 이젠 아예 없잖아!!!!! 아, 진짜 내가 이거 왜보고 있는거야!!!!
하는데... 어느새 20화..... 5화 남았네.... 마저 봐야겠다...
했는데... 벌써 시간은 해를 넘겨 벌써 약 10시.... 졸려... 자야해.. 하지만... 5화 남았는데.....
자고 싶은데.... 봐야하는데..... 봐야되....
그리고 결국 남은 5화마저 다 보고 난 후 취침.... 약 2~3시간 후 일어났습니다.
결론. 정말 재밌더군요. 1기의 그 전략이라던가 전술의 노련함.... 2기에서의 마지막 마무리....
특히 2기의 마지막 엔딩부분.... 제로의 레퀴엠 부분은 정말 .... 제가 원하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마지막이라
찡...했다는.... 25편을 다시 본게 2~3번... 언제봐도 레퀴엠 부분... 특히 맨 마지막 장면!!!
제로의.... 를르슈의... 죽음... 제로가 된 친구가 원래 제로였던 친구를 죽이는 장면....
살아 남을 친구에게 해주는 마지막 한마디.... 그리고 모든 것을 그 마지막 순간에 겨우 알게 된 동생의 비명섞인 울음....
정말.... 이런 엔딩이 좋아요... 자신이 해 놓은것은 상대방이 보기엔 정말 욕나올 정도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나쁜 것이지만
나중을 보면.... 아마 잊혀지겠지만 알지 못하겠지만 전혀 눈치도 못 채겠지만...말이죠...
어쨌든 를르슈는.... 소원을 이루었고.... 편한 표정으로 그렇게 죽었죠...
너무나 부러운 표정을 짓고 떠나는.... 제로에게...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