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애니가 완결되어 갈 때 왠지 해보고 싶은 최종 리뷰라고 할까...

 

그거보다 1월달에 하는 신작 애니들은 별로 제 맘을 끄는 것이 없어서 슬프네요 ㅠ.. 점점 애니와도 멀어져야 하나..

 

상대적으로 보는 게 많았던 이번 분기 애니들이 점점 완결 되어가는 시점에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고 싶어서요~

 

 

 

1.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었고, 지금도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쿨인 레벨어퍼이야기가 다 끝나고 2쿨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간다고 하던데 ㅇㅅㅇ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다른 분들은 시스터즈 이야기가 안나오니깐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무래도 시스터즈 이야기가 나오면 4명의 주연급에서 미코토 중심으로 너무 많이 나올 거 같고..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등장해야 할 것 같다고 할까.. 무엇보다 아직 만화책으로도 완결이 나지 않았으니...

개인적으로는 초전자포 소설판 내용을 애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ㅋㅋㅋ 13화에서 쿠로코의 수영복을 봐버린 느낌...아아아

 

초전자포에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시라이 쿠로코씨에 관해서 후후..

미코토라는 츤데레포도 좋아하지만 초전자포 애니안에서는 쿠로코라는 캐릭이 왜 더 좋을까요~ 성우인 아라이 사토미씨는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 분이 아닌 쿠로코의 목소리를 상상하기가 어렵다는.. 금서목록 소설판은 현재 많이 나온 상태라서 잘 안보고 금서목록 애니메이션과 초전자포 만화책, 금서목록에서 쿠로코가 활약하는 8권만 본 상태인데, 확실히 만화책과 소설을 먼저 보신 분들은 성우에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그러한 성격의 쿠로코가 활약하기에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다고 할까... 전 백합을 좋아하면서도 이상하게 학원물 관련인 몇몇 백합애니들에게는 호감이 잘 안갔는데..(만화책은 잘보는데 말이죠 ;;) 쿠로코는 뭔가 하는 짓이 귀엽네요.. 평소에는 변태같아도 저지먼트 일이나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서 그럴까요.. 금서목록 8권은 진짜 몇번을 읽어도 감동스럽다는 ㅠㅅ... 그리고 어느 리뷰에서 쿠로코가 미코토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나게 해준다는 글에서 크게 공감을 받고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사토 리나(미코토역)씨의 웹라디오에서 아라이 사토미(쿠로코역)씨가 나온 두 편도 찾아 들었는데 일본어를 잘 못알아들으니 뭔소리인지는 몰랐지만 목소리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2. 성검의 블랙스미스

이거 또한 끝의 결말이 조금 맘에 안들었던거 치고는 나름 재미있게 본 애니였습니다. 검으로 싸우는 장면이 슈팅대결..... 이 되버린 점은 저도 맘에 안들었지만요... 다른 리뷰를 볼때마다 원작이었으면 어쩌구 하는데 전 원작 소설은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리사도 귀엽지만 '아리아'가 뭔가 맘에 들더군요.. 인간형 마검? 이라서 그런가...

어서 2기가 나와서 마검에 대한 비밀이 많이 밝혀졌으면 좋겠군요 !(루크에 대해서는 별 느낌이 없다? 아하하하)

 

3. 캠퍼

남자가 여자되는 거라서.... 안볼까하다가 베스트애니메의 그.. 내장애니멀 시리즈 인형들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다보니 어느새 완결까지 다 봤다는.... 줄거리는.. 이거 뭐삼 -_-......... 똑같이 여자를 좋아하는 것을 티를 내는데 왜 카에데(?)는 쿠로코와 달리 흑심을 드러내지 않은 초반부터 싫었을까... 뭐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쨋든 작품성은 모르겠으나 그 4인형들은 너무 귀여웠어요~ 성우분들도 좋았구.. ㅋㅋㅋ 특히 감전고양이가... ㅋㅋ

 

4. 코바토

클램프 작이라고 해서 본 애니. 치유계라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대충 보고 있다가 점점 빠져드는 애니입니다. 아리아가 그랬거든요. 처음 1기1화를 보고는 너무 잠와서 한동안 안보다가 추천글이 너무 많아서 몰아서 보고는 얼마나 감동했는지 ㅎㅎ

치호랑 치세 ...귀엽더군요.. 코바토가 노래 부르는 그 장면도 좋아서 8화는 왠지 우울할 때마다 돌려보고 있다는...

그나저나 병 크던데 언제 다 모으려나 ;;;

 

5. 진 연희무쌍

연희무쌍자체가 삼국지와는 영~ 덜떨어졌지만 그래도 캐릭터 각각의 개성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여서(가장 큰이유?) 봤습니다. 1기는 거의 인물 설명 중심이고 뒤에 마무리 때문에 가짜 유비를 넣어서 급마무리 했고, 2기는 태평요술서라는 스토리 안에 진 연희무쌍에서 새로 등장하는 인물 일부와 진짜 유비가 자매되는 과정? 등을 넣어서 스토리가 중반부까지는 오히려 더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역시 결말이....... 황건적을 진압하면서 싸움한번 안하고 노래로 진압하는 것은 뭘까요... 마무리는 차라리 1기가 더 나았을지도.. 그리고 마초와 황충이 많이 등장안한다는 것도 뭔가 슬픈.... 거기다 손권쪽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는... 3기도 나오는 것 같으니 그때는 좀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6. 미라클 트레인

음... 이건 그냥 멋진 남자들이 많이 나와서 봤습니다... 저도 일단 여자니까요... 아하하하하

보면서 지하철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은 가벼이 스킵하고....

재미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 대충 보는 애니랄까요~ 그래도 한 번씩은 재미있기도 한 ㅎㅎ

 

7. 퀸즈 블레이드 -옥좌를 계승하는 자

퀸즈 블레이드를 처음 접한 것은 애니메 위킥스에서 번역 되어 있었던 난자키 이쿠님의 만화를 통해서였습니다.. 뭐 저런 갑옷이 다있어... 라고 생각된다는... 그래서 그런지 전 에리나가 주인공인줄 알아서 1기를 볼때는 계속 불만을 가졌었죠~ 1기는 인물 소개와 더불어 레이나와 클로뎃트의 갈등 중심이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심각한 싸움 장면에서 노출이 나타나는 것은 긴장성을 떨어뜨려서 좀 보기 그랬습니다... 그래도 클로뎃트의 과거회상에서는.. ㅠㅅ... 클로뎃트가 굉장한 호감 인물로 떠오르기에 충분! (어린시절 반바지~꺄)

그래서 그런지 이번 2기에서도 클로뎃트 중심으로 봤어요 뭐 결국은 레이나가 이긴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2기에서는 1기에서는 별로였던 에키드나&이르마, 토모에&시즈카 쪽도 굉장히 좋았어요.. 특히 시즈카 우왕..

그리고 ... 아이리씨의 라나 돌보기... 아이리씨의 츤츤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로나가 비호감인 것은 여전히... 알드라에게 당하고 작아진 메로나는 좀 귀엽긴 하던데 ㅋㅋㅋ)

마지막 엔딩 컷들에서 클로뎃트가 성같은 곳에 있고(반스성? 수도의 성?) 레이나가 황량한 곳에 있는 걸로 봐서 레이나가 왕위를 순순히 할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는데, 리벨리온에서 보니 역시나 클로뎃트에게 넘겨주었군요 ㅎㅎ 그 이야기도 나오려나;;

많은 사람들이 혹평을 하셔도 전 나름 재미있게 매 주를 기다리며 본 애니였습니다.

 

8. 흑의 계약자 1기, 2기

2기를 먼저 보고 1화인가 2화쯤을 봤을 때 1기를 다 봤습니다. 1기 앞부분은 지겨운 면이 있었는데, 뒤에 갈수록 재미있어지더군요.

2기에서는 이자나기, 이자나미.. 알 수 없는 말만 내내 하다가 개인적으로는 스오가 복제임이 밝혀지고 나서가 재미있어졌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던 캐릭터인 하즈키와 요코씨가 죽었... ㅠ......

인을 들고 어디로 사라지는 헤이.. ㅠ 나쁘게만 보였던 시온의 마지막 바람... 등등 결말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9. 키디 걸랜드

심심해서 키디 그레이드를 본 지 얼마 안되고 한참 그 감동을 즐기고 있을 때 바로 나와줘서 더 기뻣던 걸랜드 입니다. 초반의 그 개그들에서 1기와 이질감을 느꼈지만 (특히 아스쿨같은 캐릭터를 별로 안좋아해서리) 트릭시와 트로와제인 콤비가 좋았는데 벌써 죽여버리시다니... 미워 ㅠ.....  G소사이어티의 능력자들은 왠지 다... 재수가 없.... 디아의 정체가 날이 갈수록 궁금해 집니다.

 

10. 이누야샤 완결편

초초초 빠르게 나가고 있는 이누야샤... 이미 제가 만화책으로 본 진도를 초월하더군요... 그만큼 초반에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다 죽어나가서 너무 슬퍼요.... 카구라나 키쿄우는 미친듯이 좋아했는데... 그분들이 죽고 나서는 이누야샤 만화책은 거의 결말만을 기다리는 정도... 칸나가 죽는 화에서 계속 카구라를 생각하는 장면이 그나마 최근본 이누야샤 중에 가장 기억이 남네요... 오늘 본 것은 셋쇼마루의 화난 모습들? 후후후... 나락씨는 이제 죽을 때 안됬으려나...그럼 끝나겠지만 ;;

 

11. 공의 경계-살인고찰(후)

공의 경계는 1편부터 5편까지 스트레이트로 보고, 6편보고 원작 소설을 보고 얼마 전에 7편을 봤죠... 확실히 소설을 보니 애니에서 어려운 말을 했던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살인고찰(후)에서도 역시나 원작에 비해서 부족한 점은 있었으나 나름 감동깊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리오가 시키에게 침을 질질 흘리는 장면은 어떻게 표현하나 했는데.. 뭐.. 그렇게 표현되었더군요

그리고 전 공의 경계에서 '아자카'라는 캐릭터가 가장 좋은 만큼 6편을 그나마 재미있게 보려고 노력했고 처음 볼때는 그렇게 봤는데 이후 리뷰에서 원작과 너무 다르다라는 리뷰를 많이 보고는 원작 소설을 봤죠..확실히 많이 다르긴 하더군요..

그러나 어떤 분의 리뷰에서 망각녹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쿠로기리 사츠키의 대화장면을 넣으면 그냥 잠오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고, 시키의 심리묘사또한 많이 넣으면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서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행동과 대사 중심의 아자카를 전면으로 내세운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그 전까지는 아자카가 활약하는 것이 없으니깐 아자카의 장을 만들어 줬을수도 ㅎㅎ 요정 이야기가 삭제된 점은 아쉽지만, 책을 안읽어도 다른 작품과 달리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편이었다는 점에서는 통각잔류 다음의 점수를 저는 주고 싶네요.

아! 공의 경계 라디오도 최근에 들어봤는데 후지무라 아유미(아자카)씨 퍼스널리티에 사카모토 마야(시키)씨가 나오는 편이 뭔가.. 재미있더군요 ㅋㅋㅋ 이것도 옛날에 애니메 위킥스에 있었던 시키와 아자카의 팬픽을 읽어서 그럴지도... 시키! 미키야 따위 버려버려!

 

12. 스트라토스4

이건 꽤 예전에 나온 애니죠.. 주말에 할일이 없어서 한편두편보기 시작한 것을 2주만에 나온 시리즈를 후다닥 봤다는...

주인공은 좀 맘에 안들고 그저 미하루씨를 울부짖으며 ㅠ......

 

13. 카레이도 스타

이 명작을 왜 이제야 봤는지... 투니버스에서 할 때도 별 관심이 없었고, 위킥스의 팬픽만 가끔 읽고 있다가 친구가 넌 화려한 걸 좋아하니깐 좋아할꺼야 라는 말을 듣고 다운받았는데.. 히로하시 료씨의 목소리가 소라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반해서 끝까지 다봤습니다..ㅠ

이제 평범한 친구 사이라도 백합 망상이 떠오르는데, 레이라와 소라의 대화인 '넌 나의 자랑이란다''레이라씨는 저에게 특별한 존재에요'등의 대사를 해버리면...! 망상 폭주~~~~~~!!!!!!!!!!!!!

웹라디오는 이제 한 30화 정도 띄엄띄엄 듣고 있는데 그 많은 횟수 언제 다 들을지.. 오오하라 사야카(레이라역)씨가 최근에 결혼한다고 소식을 내셨었죠? ㅠ. 슬퍼라...

 

14. 기타

그 다음에야 꾸준히 보던 수호캐릭터(파티 때문에 애니메이션 두근두근이 줄어서 불만..)나 유희왕 5d's, 그리고 현재 보고 있는 블리치 참백도편 등등이 있네요.. 원피스나 코난은 넘 길어서 재미있는 편이 아니면 잘 안보고...블리치도 참백도편만 보고 있는 거구..

속삭임의 경우는 3화까지만 봤다가 멈췄는데... 뭔가 보면 잠와서 쉽사리 볼 맘이 아직까지는 안 든다는...

 

 

 

 

 

 

 

 

 

저번 분기는 이렇게 볼 것이 많았는데.. 1-10번까지... 1월신작은 제가 보기에는 별로 끌리는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과거의 애니들을 재탕하면서 시간 보낸다는 .. ㅠ어제도 카레이도 스킵하면서 레이라 소라만 재탕했는데 감격 ㅠ

1월에는 이번 분기가 2쿨까지 하는 초전자포나, 이누야샤, 키디 걸랜드 등등의 힘만 빌어서 살아야 겠군요..

 

이건 신께서 저에게 공부하라는 계시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상글에 웹라디오이야기가 끼인 것은 제가 카레이도 스타 웹라디오를 계기로 여러 웹라디오를 듣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뭐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우가 게스트나 퍼스널리티이지 않는 이상, 라디오에서하는 미니 드라마 정도만 듣고 넘기는 경우도 많지만요 ㅎㅎ

 

 

쓰고 나니 매우 길어졌네요... 뭔가 할말이 더 많았던거 같은데 ㅋㅋㅋㅋ 처음에는 초전자포 감상만 적으려다가 다른거 떠올라서 적다보니 길어진거 같아요~  난잡한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o Aru Kagaku no Railgun 第12話 (MX 1280x720 x264).mp4_001175874.jpg

 

귀차니즘에 안쓰려다가 위의 저 그림을 왠지 감상란에 꼭 넣고 싶어서 나름 1시간에 걸쳐 길게길게 썼내요 후후후

쿠로코씨 너무 좋아요~ (하지만 속옷 취미까지는 괜찮더라도 수영복 취미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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