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마이 오토메, 그리고 마이 오토메 쯔바이를 감상했습니다.
오토메는 왠지 예고가 본편보다 재미있었지만
본편도 주인공이 좀 더 단순해서 그런지 내용이 히메보다 덜 배배 꼬여 있는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름름해진 치에 양이 신선했습니다.
미도리씨 그쪽 사이버네틱스 기술로 저도 영원한 17세로 만들어 주심 안될까요?
모처럼 가쿠텐오우 그대로 데리고 왔는데
제가 기대했던 열풍과 정의의 돌격 히메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더군요.
게다가 그 멋있던 도끼 어쩌시고 볼품없는 쌍칼을...ㅠㅠ
그런 점에서 시즈루씨도 무기가 아웃이네요. 아쉬워요.
타쿠미군과 아키라군은 아쉽게도 출연이 조금밖에 없었군요.
그냥 저 멀리서 자기네들끼리만 러브러브 하고 있게 놔둔 걸까요.
쯔바이는, 그러니까,
오토메에서 출연이 없었던 원한으로
반역의 후미님.
쯔바이 3화 보면서 이걸 어떻게 정리하지 했는데
120초만에 어찌어찌 하는군요.
근데 카구츠치는 하다못해 조류나 파충류로 좀 해주지,
난데없이 고양이라닝...
오늘 밤엔 조금 긴 꿈을 꾸고 싶네요.
내가 그런 이능력물의 주인공이라면 우물쭈물 고민으로 시청자를 짜증나게 하진 않을 거라는 걸 증명하겠어요.
지키고 싶은 것이 있고, 지킬 힘이 있으며, 그것이 내가 보기에 정의의 길 위에 있다면 무엇을 망설이랴!
파괴의 뒤에 창조 있으라! 창조의 뒤에 파괴 있으라! 부수고 만든다, 그것이 대우주의 법칙이 되리라!(대사를 훔치지 마!)
그치만 그러면 재미가 없으려나? 게다가 그런 무식한 사고방식으로 싸우려면 아무래도 먼치킨이나 행운의 화신이 될 확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