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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귀여운 동물들을 좋아합니다. 동물들이 사람과 우정을 나누는 만화도 좋아하지요.
그런 만화라면 와일드 하프, 센타로의 일기, 닥터 스쿠르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겠군요.
동물을 그려낸 만화는 다른 것들도 많지만 대부분 동물보다는 그 동물을 돌보는 사람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기에 그런 류는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다른데로 샜는데, 혹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봐 이 작품을 소개드립니다.
작가는 '센타로의 일기'를 그려내신 누노우라 츠바사란 분입니다.
내용은 어미가 대학가 사람들에게 끌려간 후 살던 곳을 뛰쳐나와 어미를 찾기 위해 떠난 시바오란 어린 강아지가 주인공인 만화입니다.
시바오는 이 작가의 장점이자 단점인 의인화가 두드러져 있는 작품이라 어린 시바오의 먼 여행과 그 여행길에 마주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일화등을 바라보며 몰입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반면, 너무 의인화가 심해 살짝 거부감이 있기도 하지만요.
'은아전설 실버' 급 정도는 아닐지라도요.
어쨌든 시바오의 여정과 그 여정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시바오를 통해 느끼는 여러가지 훈훈한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계 쪽의 작품입니다. 때로 눈가가 살짝 찡해질 정도의 감동도 선사해 주지요.
동물만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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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로의 일기의 작가님이라니! 제가 학생시절 나온 전권을 산 그 작가님이라니!
와일드 하프도 정말 재밌게 봤던 작품이였는데 :)
가서 함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