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너에게 닿기를,
수요일엔 속삭임.
정말 오랜만에 1주일을 기다릴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우선 너에게 닿기를 1화.
평점 5/5 줄 수 있을 정도로 작화, 음악,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서 만족스럽고,
더군다나 노토 마미코씨가 여주인공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주네요.
지금까지 노토 마미코씨 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
'아...이게 정말 사와코의 목소리다.'
라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주네요.
그 다음은 속삭임 1화.
이제 막 시작했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1화는 평점 3.5/5 정도?
우선 작화부터 느낌이 미묘하게 틀린 것 같고,
원작같이 코믹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전개를 표현하려하지만,
묘하게 코믹함과 진지함이 맞부딪힌다고 할까,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성우들의 연기도...캐릭터들과 뭔가 맞지 않는다고 할까...
다만 백합이라는 미묘한 주제를, 원작처럼 잘 풀어나갈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이 있네요.
'너에게 닿기를'과 '속삭임',
원작이 너무 좋았기에 기대감도 2배입니다.
완결이 기다려집니다.
PS. 요즘 자막 만드시는 분들,
일본어 공부보다는 한글 공부를 다시 하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제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메이져 자막제작자분들이 두 작품을 손대고 있지 않아서
아무 자막이나 받아서 보는데,
차라리 무자막으로 보는게 더 나을 정도로 질이 낮다고 할까요.
번역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한글 문법이 엉망이에요.
한두번 틀리는건 오타로 넘어갈 수 있어도,
맞춤법을 반복적으로 틀리는 건, 아무리 제작자의 노력을 생각하더라도 보기가 싫네요.
수정해서 다시 봐도 되지만, 워낙 귀찮아서...
불만이면, 귀찮아도 제가 수정하면 되는 거군요...ㅎㅎ
요는 곧 한글날인데, 한글이나 좀 제대로 씁시다.
그리고 꼭 공휴일로 되돌렸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