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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밤입니다.
겨울의 추위만큼이나 추운 현실,나는 시린 가슴을 부여안고 바깥을 거닐고 있습니다.
그러다 고개를 듭니다.하늘이 맑습니다.그리고 하늘은 별빛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따뜻합니다.이 별들이 추위를 잊게 해 줍니다.
그 별들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두 별이 있습니다.손을 마주 잡고있듯이 꼬옥 붙어있습니다.
행복해 보입니다.나까지 행복해집니다.
-이걸 쓰고 한 생각.'부끄러운 대사 금지!나!'
-'순수 어드레센스'든,'안녕,포크로아'든.
카즈마 코오 선생의 작품을 읽으면서 제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본 하늘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하늘들을 떠 올렸습니다.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그곳의 27연대 연병장에서 아침 점호를 받으며 올려다본 하늘.개인화기 사격장에서 본 저녁노을지는 하늘.훈련소 3주차엔가,오후 종교행사 출발 전에 본 노을지는 하늘.야외숙영 훈련장에서 야간 경계근무를 서면서 본 하늘.
-둘 다 아름다운 표지지만...그래도 순수 어드레센스 쪽이 조금 더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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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 코오 작품 정말 좋아합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그림체도 깔끔하고 이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