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의 평범한 고등학생 아이다 시즈카.
일견 선한 인상을 가진 그는, 하지만 손도끼로 부모님과 여동생을
무참히 살해하여 일본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살인마이다.
그 자리에서 체포된 그는 폐륜행위에 범행의 잔혹성까지 더해져,
소년범임에도 사형을 구형받고 곧 집행까지 이루어질 운명.
하루하루,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것도 이제 3일 밖에 남지않은 날......
갑자기 그 앞에 나타난 건, 그 날 분명 자신의 손에 죽었을 여동생 아이다 히비키.
"내가 여기 온 건, 널 확실히 지옥에 떨어뜨리기 위해서야, 이 살인마!"
죽은 후, '사신'이 된 히비키는 오빠 시즈카의 영혼을 데려가기 위해 온 것이다!
요즘 제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야마구치 미코토'라는 작가의 장편 데뷔작으로,
아직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작품은 아닙니다.
'월간 강강 조커'라는 잡지에 연재 중이고 단행본은 2권까지 나왔으며,
국내엔 '생사계'님이라는 블로거께서 개인적으로 번역하고 계십니다.
도입부터 가족들이 살해된 장면이 나오고,
각종 사이코패스들의 잔인한 범죄가 나오는 등, 꽤 어두운 내용의 작품.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주인공 남매의 '진실 찾기' 의 과정이 숨막히는 반전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져있습니다.
내용은 무겁고 어둡지만......
작품의 느낌은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주인공인 시즈카는 천재형 케릭터에 더해 놀라운 연기력을 가졌습니다.
이름까지 봐선 여자같지만, 남자입니다.(너 정말 부모님과 여동생의 원수 잡는 것 맞냐?)
놀라운 두뇌와 관찰력, 뛰어난 언변과 컴퓨터 사용능력도 탁월!
불행한 사건에 휘말리지만 않았다면 뭐가 돼도 됐을 굉장한 녀석......
그리고 히로인인 히비키......
곧_죽어도_난_오빠랑_한방을_써야겠다.jpg (번역물 이미지의 출처는 '생사계'님의 블로그 '생사계의 혼돈의 블로그'......)
요즘 약도 없다는 '브라콘인 주제에 츤데레인 여동생' 케릭터입니다.
이미 죽어서 현재 위치는 사신......
하지만 오빠를 위해 '사신의 금기'를 범하고, 현재를 무척 제한적인 능력 뿐인 처지이죠.
그래도 '모에력'은 어떤 여동생 케릭터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
어쨌든 이런 작품입니다.
작가의 장편 데뷔작이라 그런지 불안한 면도 보이고......
잔인한 장면에 면역이 없는 분들에겐 확실히 '불호'일 수 있는 작품.
하지만 '데스 노트'류의 '두뇌 게임'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작가께서 지금의 패기를 잃지 않는다면......
'야마구치 미코토', '사신님에게 최후의 소원을'은 멀지 않은 미래에
많은 팬들에게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감상입니다.
US님이 이 작품을 보고 계실 줄은 미처 몰랐군요.
생사계님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이라면 아마 이 작품일 겁니다.
재밌긴 한데 일단 약간 미묘해서...
논리로 사신을 설득하는 건 좋지만 사신들이 주인공의 심리를 파악하질 못 하고 있습니다.
라이벌이라도 등장해야 좀 나으려나.
가족이 살해당한 진실과 본인만 살아남은 진실.
이걸 다른 사신이 은폐했다는 건 분명히 사연이 있다는 소리인데.
초반부터 거대한 떡밥을 던졌는데 이거 제대로 회수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츤데레 브라콘 여동생.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히로인이 되려면 좀 더 데레하려무나.
으으음=ㅅ=.. 재밌을것 같아요.
당장은 보기 힘들겠지만 관심작 추가!=ㅁ=
그런데 어째서 두뇌게임이=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