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긴 여정을 걸쳐서 결국 이 애니매이션도 완결이 났습니다.
처음부터 정말.... 11화 끝나기 바로 직전까지는 잔혹하지만, 유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화를 보는 동안은 정말 가슴이 꾹꾹 짓눌린득한 기분이었네요.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되서 내용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하기가 조금 꺼려지는데,
간략하게 감상평만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납득못하겠다.. 라는 결말이었달까... 그런 기분이네요.
내용 외적인 것을 떠나서, 여타의 일본 애니와는 작화기법에서 다르게 상당히 심플한
형태의 캐릭터형이 특색이 깊었습니다(최근에는 팬티와스타킹 이라던지.. 그런 요소가 있는 애니가 나와서 그 특색이
이제 더이상 특색이 아니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ㅎㅎ;;)
그래서인지.. 아니면 ova라는 형식이라서 그런지 작붕도 눈에 띄지 않고...
하긴 이런 형태의 애니가 작붕하는 것이 더 어렵겠죠;;; 그런 반면 액션적인 요소라던지 속도감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보기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속도감이 있는 전개라던지 액션신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엔딩 나름대로 잘 끝맞쳤다고 생각합니다.
시키자키 키키라는 도공의 역을 보는 이로 하여금 허점을 찔렸다는 느낌을 주었고,
토가메도 그 상황엔 그리 할 수 밖에 없었던, 시치카도 자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 토가메가 말했던 지도 만들기에 도전하고(이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죠?) 거기에 따라오는 공주(토가메가 대하기 힘들었지만 좋아했던 상대)를 곁에 둠으로써 셋이 다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눈에는 말이죠;;
그, 11명은 좀 억지스러워 웃기기도 하고 의아심도 자아냈으나 이정도면 별 5개만점에 5개입니다.
'체리오!'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다 봤는데 완결편은 시작부터 찡하고 마지막은 나름 해피엔딩이라 좋았습니다. 중간에 피튀기는 액션신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달 동안 투자해서 그런지 더더욱...)
덧붙여 말하자면 박도 하리편의 낚시질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