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기대 이하더군요.

 

 

 

물론 재미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했던만큼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확실히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폐인이 되는 일도 많고 정신적인 혼란을 겪거나 하는 일도 잦은 히어로입니다. 영화에서 그걸 표현하려고 한 건 좋은데, 너무 길게 잡아먹었어요. 액션씬도 1편만 못하고. 특히 최종보스의 초살에는 기가 막힐 따름이었지요.

 

 

이리 놓고 보면 오히려 이건 아이언맨2라기 보단 다른 히어로들 광고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벤저스라거나 블랙 위도우라거나 헐크라거나 토르라거나. 1시간 넘는 광고였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부분도 많았지만요. 아이언맨&워머신 둘이서 삼국무쌍 찍은 vs 배틀드론전은 재미있었습니다. 최종 보스가 꽝이었다는 것만 빼면요.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거.

 

 

 

 

로스 : 비켜봐. 내가 집 나간 마누라로 한방에 끝장낼게.

 

토니 : 뭐? 잠깐, 뭘로?!

 

(화르르륵. 피슈웅~! 팅, 치익. 푸슉)

 

로스 : ……

 

토니 : … 해머가 만든거지?

 

로스 : … 응.

 

 

 

… 뭐,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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뮨뮴 2010.10.27 20:10:54

미키 루크의 케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허무하게 끝나서 아쉽더군요. 아이언맨2는 어떻게봐도 어벤저스를 위한 떡밥투척기에 불과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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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 2010.10.28 09:28:49

동감이요...다음부턴 아주 초능력 배틀물이 될듯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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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츄 2010.10.28 01:25:47

저도 2편 보고나서 이게 도대체 무슨 영화인가 한참 공황상태에 있었습니다. 그 돈 그냥 유니세프에 기부하지 그랬냐능 ㅠㅠ 아..영화라고하기도 뭐한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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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야곰 2010.10.28 02:25:56

2편 조금 난잡한 느낌이 강했어요. 그냥 심플하게 나갔어도 됐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3편은 나오기 힘들겠죠? 전 스파이더맨이나 나왔음 좋겠단 생각이네요. 스파이더맨 팬이라서ㅋㅋㅋ 예전에 애니 진짜 잼나게 봤었거든요~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어디 다른 세계인가? 거기로 빠진 이후로는 그 담편 본 기억이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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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꿈 2010.10.28 15:55:41

확실히 2편은 영 별로였지요. 그냥 드론들과의 단체 전투는 그럭저럭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언맨 애니판도 나왔다지요. 시리즈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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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ALL 2010.10.28 21:31:28

1편도 좀 그랬었지만 2편도 역시나...


뭔가 아이언맨 자체가 액션이랑은 안어울리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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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트 2010.10.28 23:32:42

1편이 잘된영화는

 

2편을 기대 하지앟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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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노모에~ 2010.10.30 12:04:07

2편은 토니가 해머을 엄청까서 웃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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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엿 2010.11.27 23:31:17

때를 놓쳐서 계속 미루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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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워 2010.12.08 00:38:26

 집나간 마누라 하나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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