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7권 내용이 누설되어 있으므로 알기를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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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다른 분들의 글이 있으므로 최대한 간단하게 써보기 위해 팬심을 제외시키고 쓰려 하는데.
생각만큼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6권에서 "너 내 남자친구가 돼라."하는 키리노의 고백은 시작부터 산산조각 납니다.
워낙 쿄우스케의 반응이 안 좋아서 방향을 수정, 남자친구인척 해달라는 핑계로 데이트를 합니다.
그래서 데이트를 즐겼으나...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점을 마구 투덜거렸는데 쿄우스케는 사뿐히 무시.
이에 키리노가 화나 "진짜 남자친구" 발언을 남기고 퇴장.
이미 키리노에 의해 중증 시스콘이 되어버린 쿄우스케는 이 발언의 사실 확인을 위해 아야세와 쿠로네코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들어본 바로는 키리노의 남자 친구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 안심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남은 쿄우스케.
결국 직접 확인을 하는데 그것을 질투라고 생각하는 키리노는 기뻐하면서 여운을 남기고 퇴장.
사오리, 쿠로네코, 키리노, 쿄우스케. 이 네 명의 멤버가 여름 코믹 마켓에 부스를 내고 참여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쿠로네코와 쿄우스케가 가입한 부활동 멤버들이 모이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집니다.
세나가 그 와중에 은근슬쩍 아카기 형제와 코우사카 형제 떡밥, 새로운 인물 떡밥을 흘리면서 7권의 클라이맥스에 돌입.
새로운 인물은 남자 키리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벽한 초인 오타쿠.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키리노는 남자 친구 선언을 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하는데 이 때 쿠로네코가 크게 화를 내며 모임은 엉망.
어떻게든 수습을 하고 싶었던 쿄우스케의 입장과는 달리 키리노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면서 상황은 갈수록 더 악화.
쿄우스케는 결국 시스콘 기질을 팍팍 내면서 흔하디 흔한 아버지가 할 법한 "내 동생은 못 준다" 발언.
이에 키리노가 울면서 다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리고 대충 수습. 하는 듯 했으나.
쿠로네코가 사귀어달라는 고백을 하고 두 사람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으로 7권 끝.
7권의 포인트는 간단히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키리노의 마음이 대놓고 보인다
오빠 좋아해 하는 언동이 이렇게까지 대놓고 보여지다니.
눈치 못 채는 쿄우스케가 약간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중증 시스콘인데도 여전히 남매 간의 연애에 대한 거부감은 존재하니, 아직은 그래도 정상인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유지하는 중.
2. 쿠로네코가 솔직해졌다
밑밥을 잘 깔아둔 덕인지 쿄우스케가 쿠로네코의 행동 묘사에서 귀엽다 두근거린다는 발언을 연발.
거기에 쿠로네코가 솔직하게 나오면서 호감이 점점 증폭되는 게 보일 정도입니다.
쿄우스케가 고백을 받아들인 건 쿠로네코가 그동안 열심히 포석을 잘 깔아둔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관계 재정립
쿠로네코와 쿄우스케가 연인이 되면서 주변 인물의 관계와 시선 등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키리노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번 권에서 밝혀진 마나미 - 아야세 라인의 행동도 주요 포인트.
7권은 대놓고 연애 편이라는 것을 알리며 등장 인물들의 연애 심리에 초점을 맞춘 묘사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8권에서 클라이맥스를 맞이할 예정이라 하니 기대해볼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줄이려 노력했지만, 다소 길어진 리뷰를 이만 줄이며, 다음권을 기다리려 합니다.
슬슬 끝나가는 분위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