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메모 | 내 인생 5대 만화 등극, 여고생들의 상큼한(?) 학원생활을 그린 학원 청춘 코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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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요새 마마마가 대세인듯하여 마마마를 보다가,
그 찐빵같이 둥글둥글한 얼굴모양과 요상한 마녀 표현 기법에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2화에서 포기한 후,
원기 회복을 위해 그림체가 제 스타일인 만화를 찾다가,
감상방에서 몇몇 분이 속삭임에 대해서 감상 글을 쓰신 걸 보고, 저번 주에 일단 애니를 봤습니다.
헉...소리 나게 재미있더군요. (밤새 아이폰 판도라로 달렸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당장 구글을 뒤져서 코믹스판을 찾아서 봤습니다.
한글 해석 찾고 어쩌고 할 시간도 아까워서 영어로 보다가 일본어로 보다가 했는데요.
이 작가분...독자 애태우게 하는데는 도가 트신 분인듯 하네요.
뭔가 그 경계를 넘을랑 말랑 하는 그 긴장감?이 이 만화의 매력인 듯합니다.
다른 애니나 코믹스처럼 강하다고 해야 하나 자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은 주지 않지만,
뭔가 다음화를 마구 뒤져서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잔잔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성의 만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 소설이나 영화나 강렬한거보다 애잔, 잔잔, 안타까움 이런 느낌의 것들을 좋아해서요.
BUT! 속삭임의 또 다른 매력은 이것 뿐만이 아니라 진지할만하다가도 구석구석에서 빵빵 터지는 개그입니다.
뭔가 좀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하는...그런 개그가 지속적으로 나와서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뭔가 계속 결론은 안나고 왔다리 갔다리만 하는 건 짜증난다!라는 분들은 좀 보시기에 별로일 수도 있지만,
제 취향과 동일하신 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인 것 같아요.
ps. 이제 전 다시 힘내서 마마마를 마저 봐야 겠군요. (마마마는 뭔가 질 좋은 2차장작들이 많아서 원작을 참고 보게 만든다능...)
정말로....속삭임은 사람 애간장을...!!
도대체가 언제쯤 연결을 해줄런지...
마마마....정말 다봤지만.
저도 1화에서 마녀를 형상화한...요상한 표현기법때문에 때려쳤다가. 3화까지 참고 보라던 어떤 님때문에 봤죠.
그리고 내달렸습니다.
무엇보다 2차창작물이 굉장하기에.....그것에 길들여졌다면, 원작은 조금 힘들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