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도 않게 접한 '올해의 추리소설'을 읽었어요.무려 2005년도의....

모두 아홉개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책인데요.

다른 작품도 괜찮았지만 오늘 여기 소개하고자 하는 글은 충분히 백합스러운....

 

류성희 작가님이 쓰신 '벽장 속에서 나오기'입니다.

3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글이지만,,,,

주인공이 강남에서 꽤 크게 입시학원을 경영하던 작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용돈도 벌겸

자율학습 감독으로 한달만 일하게 되는데요...

그 곳에 다닌후 하루에 오십 개쯤의 문자를 받습니다.

극히 단조로운 생활에 지친 재수생들이 일 분간의 재미를 위해 미모의 명문대학 1학년 선생 아니 선생에게

문자 아닌 문자를 날리는데.....

 

'어찌하여 나는 사랑하는 자의 피를 먹고 싶습니까....' 

 

그리고 가위 기호....

 

이 가위가 coming-out-of -the-closet을 보내는데.....

가위가 누굴지 추리한다고 할까 뭐 금방 눈치챌수 있지만요.

 

이 짧은 단편의 내용을 모두 누설할순 없구요.후훗

꼭 읽어보세요.

충분히 몰입해서 볼수 있고 여운을 줄수 있는 백합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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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2011.02.04 08:52:16

흠, 애니나 만화라면 무리겠지만 책이라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사들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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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H는진리 2011.02.05 12:42:53

벽장속으로... 추리소설 음.. 추리소설은 그렇게 좋아하지않지만..

백합이니까!그리고 왠지 재밌을것도 같네요 ㅎㅎ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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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러 2011.02.09 22:25:43

음? 백합이었습니까;; 벽장 속에서 나오기라.. 낼 도서관에서 찾아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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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 2011.02.25 04:45:14

음 제목에서부터 퀴어 스멜이 난다 했는데 백합 작품이라니..

흥미가 생기는데, 제가 사는 지역에서 구해볼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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