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0일 Lair-soft에서 발매한 “옥상위의 백합령씨”『屋上の百合霊さん』를 플레이해 보았어요.
스토리는 매일 혼자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는 “토오미 유나”가 어느날 옥상에서 사는 두 명의 백합령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백합령의 제안에 따라 다른 사람 몰래 백합 커플들을 도와 ‘유리토피아’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에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모든 대화에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5%가량의 중요한 대화에만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왔어요. 일본어 읽다보면 금방 지쳐버리는 저에게는 엄청난 문제더라구요. 그리고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를 읽지 않으면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도 계속 진행할 수 없는 방식이라는 점도 아쉬웠어요. 관심있는 커플이 아닌 다른 커플의 이야기도 다 읽어야 하니까, 플레이를 하면서 계속 맥이 끊기는 느낌이였어요. 이런점 때문에 플레이를 하다보면 지루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들더라구요.
18금 게임이지만 에로신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에로한 부분은 없고 소녀들의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대부분이에요. 15금으로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면 돈이 안 될것 같으니까 18금 버전만 만들었겠죠?
전체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버전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겠지요. 백합 게임은 인기가 없으니까 ㅠㅠ
나오는걸 기다렸다 했는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소리가 중요한 부분에만 나와서 약간 거슬렸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죠. 근래에는 백합작품이 나와줘서 무척 즐겁네요.꽃잎시리즈는 꾸준히 나와주고 있고
소원의 조각과 백은의 계약자라는 애도 나와주고 시로코이도 PC판으로 만들어줘서 재밌게 즐겼죠.
10월달에 또 하나 나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갑자기 뒤로 밀어진건 아쉽지만요.
유리토피아! 좋으 단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