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만약 만약에 말이죠

 

토오코와 카나코처럼 세이님에게 유미와 시마코가 둘다 여동생 후보로 거론된다면

 

세이님은 누구를 선택할까요?

 

사실 유미를 시마코를 여동생으로 삼고 난 이후에 만난거잖아요 ㅋ

 

만약에 둘다 동시에 만났고 둘다 산백합회의 일을 도왔다면

 

마지막에 여동생으로 선택받는 건 누굴까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ㅋㅋ 여러분들은 누구를 택할 거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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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2011.08.03 10:26:43

시마코를 선택할 거 같아요..유미는 엔조이(?)고 시마코는 분신과 같으니까요.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가 시마코라면 시마코에게 행동하고 싶은 것들을 참으면 병될 것 같아서; 유미에게 표출하는; 그냥 편한 동생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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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03 20:06:10

유미는  엔조인가요 ? ㅋㅋㅋㅋ그대로 시마코를 택할 수도 있겠네요 ~ 그리고 시마코에게 차인 사치코를 유미가 낚아채게 되겠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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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 2011.08.04 09:40:55

시마코요. 역시 로자리오를 받을 사람은 ... 시오리를 생각나게 했던 (?) 시마코. 로자리오를 주어 붙잡고 싶은 건 시마코지, 유미가아니니까요. 유미는 그냥 ㅋㅋㅋ노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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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04 12:33:04

으앜 ㅋㅋㅋ 노리개 ㅠㅠ 엔조이까진 음음.. 이랬는데 노리개라는 말을 듣는 순간 Layla 님같이 저도 유미가 불쌍해졌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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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11.08.04 11:22:10

엔조이 ㅠㅠㅠ 노리개 ㅠㅠㅠ 갑자기 유미가 불쌍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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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04 12:34:49

저돕니다.. ㅠㅠ 그럼 세이님의 졸업식은 유미의 노리개 졸업식과 같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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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 2011.08.06 05:02:21

앗 저의 진솔한 진술이 엄청난 파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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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lu 2011.08.05 21:15:59

그거야 당연히 시마코죠.....시마코와 세이님은 방치플레이지만 자매인겁니다!!???!!!

세이님의 동생은 시마코입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라구요...만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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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07 21:03:31

댓글들 보면서 저도 점점 역시 세이시마가 진리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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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2011.08.06 21:01:50

당연히 시마코, 아닐까요?

아닌 말로, 세이가 유미를 귀여워 할 수 있게 된 것도 시마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오리와의 일 이 후, '소중한 것'에 대한 표현법이 여전히 서툴렀던 세이에게,

시마코는 '외부와 소통하는 방법을 연습 시켜준 존재'로, 꽤 오랜 '자매가 아닌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런 '연습의 대상'이자, '자신의 분신'으로서 다른 존재와는 특별한,

하지만 또 거기까지인 존재로 시마코를 '자매'로 인정한 것이죠.

그리고 이런 의미는 시마코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반대로, 시마코 역시 세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유미나 요시노, 노리코와의 만남과 깊은 우정은 가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두 사람의 만남이 없었다면......

세이에게 유미는 '그저 평화로운 풀밭에서 뛰노는 생각없는 어린 양' 일 뿐이고,

시마코에게 유미는 '나도 저렇게 밝았으면 좋겠지만, 다가갈 수는 없는 그저 반 친구' 로 남았을 겁니다.

 

두 사람이 '자매'가 된 애피소드의 제목이 '한 손만 잡고서'인 건, 그런 의미가 있겠네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민 존재'이자

'남은 다른 손도 내밀 수 있게 만들어 준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겉보기엔 데면데면하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가

사실은 이렇게 복잡다난한 해석이 가능하고......

또 아주 가끔 보여지는 애잔한 '투 샷' 때문에, 이 둘의 관계를 응원하는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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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07 21:02:09

US 님 정말 상세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 US님 덕분에 세이와 시마코 사이의 관계를 보다 더 이해할 수 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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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 2011.08.11 23:59:31

저 역시 시마코에게 한표를.. 

겉으로 보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쿨한 관계로 보이지만,

그 반면 마음으로 깊게 이어져있는 것 같은 자매랄까요.

유미가 항상 세이나 시마코에게 상대에 관한 질문을 하면 그 둘의 반응은 한결같이 '시마코는 ~할 애야' 라든지, 

'언니는 ~한 사람이니까'라고 단정 지을 정도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도 하고요.

다른 자매들처럼 깊은 우애가 겉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서인지, 저 같은 경우엔 세이시마를 볼 때마다 애틋하고, 더 마음이 가고,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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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 2011.08.13 00:10:38

저는 겉으로도 조금이라도 다정다감한 자매였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ㅠ

너무 서로에 대해 쿨하니깐 어떨 땐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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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2011.08.13 00:47:29

지못미 유미ㅠㅠ.

그나저나, 그 후의 산백합회 역사를 생각(?)하면, 아이러니이군요.  적백이 완전 뒤바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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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 2011.08.23 18:31:16

최근에 재탕하면서 든 생각인데,

세이는 시마코에게 일부러 거리를 두는거같아요.

깊이 빠지면 시오리때처럼 모든걸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ㅠㅠ

게다가 시마코도 시오리랑 비슷하게 수녀가 되기를 지망하고 ... 세이가 이 생각을 안할수가 없겠죠

곁에서 천천히 계속 머무르고 싶어서라도

일부러 거리를 두는거같아요.

마음은 알지만 뭔가 안타까운 자매 ㅠㅠ 둘다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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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까시맨 2011.08.25 15:51:47

유미가 엔조이라 ...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듣고 보니 그럴것 같기도 한 것 같기도 ;; 시마코에 관한 세이의 감정은 바로 윗 분이 잘 설명해 주신것 같네요. 누군가를 너무나 좋아해서 상처주기 싫어 일부러 거리를 두는 모순된 행동의 애틋함이 느껴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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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N 2011.08.31 19:48:32

제 생각은 좀 다른데... 세이나 시마코나 복잡한 캐릭터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세이가 내면적으로 깊고 복잡한 면이 있어서 비슷한 시마코가 감당할 수 있었지 않나 싶어요.

시오리와의 일도 있고 해서 내면에 상처를 받은 세이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었던 존재는 시마코(당시 시마코도 종교에 대한 갈등 때문에 시리어스했었죠) 정도였지 않았나.. 합니다.

반면에 유미는..ㅎ 윗분 표현대로 '그저 평화로운 풀밭에서 뛰노는 생각없는 어린 양' 처럼 보였겠죠..

세이와 시마코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이시마겠죠..ㅋㅋ 하지만 세이가 유미를 선택했다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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