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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하고 있는 영하라고 합니다...
이제 50일 정도만 더 지지고 볶으면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군생활도 끝나가네요.
나름 말년은 말년이라, 시간이 참으로 더디게 갑니다그려..
그래서 그래서,,
군 내 정훈도서로 보급되어 있는 건 웬만큼 전부 읽어서,
인터넷을 통하여 김용 선생님의 무협지를 대량으로 사들여 읽었습니다..ㅋㅋ
그런데 그런데,,
마흔 권 정도 되는 무협 소설도 죄다 읽어서,
집에 고이 모셔져 있는 마리미떼를 보내달라고 해서 읽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부터 정독하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 고등학교 시절 처음 읽었던 신선함과 재미와는 달리
거친 군대 문화에 익숙해진 몸과 마음에 색다른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짧은 책이라서 그런지[...]
요것도 전 권 읽어버리는 데 오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뭐, 그런 건 둘째치고,
찬찬히 다시 보니까 주요 캐릭터 이외에 서브캐릭터들이 매력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미나코라든지, 타누마 치사토라든지...
...그냥 다 귀여워 보인달까요?..
조만간 2년 밀린 마리미떼 신간도 다 주문할 기세입니다. ㅋㅋ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덕질을 못 끊어낸 말년 군인에게 위로의 한 마디라도 해 주세요 [?]ㅋㅋㅋ
TOP ▲
'애니미테'의 치명적인 단점이 그런 서브 케릭터들의 매력을 홀라당 날려버린 점이죠.
물론 매체의 차이와 본편의 늘어짐에 원이이 있긴 하겠지만, 너무나 아쉬운 부분......
어쨌든 남은 군생활, 마무리 건강히 마무리 잘 하시고......
끊고 싶다고끊어지면 그 건 덕(?)의 세계가 아니죠~
'포기 하면, 편 해!'
편하게 즐기는 겁니다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