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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0, 31권은 없어서 쿨패스... 언젠간 꼭 사서 봐야지
때는 11월 어느 추운날. 3차정기휴가를 나왔던 저는 방청소를 하던중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소설을 보고 '뭐야 이건'이란 생각을 가지고 한 두장 넘기다 보니.. 잃어버렸던 내 과거의 일부를 찾은듯한 느낌과 함께(...) 갑자기 빠져들어버렸습니다.
33권은 모두가 아시는대로 사치코의 졸업식입니다. 졸업식때 엉엉울고 하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전권에서 다 짜내고 온 터라 그렇게 우울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32권이 더 슬프달까요.
이렇게 사치코가 떠나고 '유미-사치코'의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는 끝이 났지만 몇권에선가 쌍둥이 자신을 화성에 보낸 유미처럼.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의 세계도 어디에선가.ㅡ음 요즘 발견된 '제2의 지구'라면 괜찮으려나(...)ㅡ 있다고 믿고싶어지네요. 그렇게 믿고 살렵니다. 끝이란 것은 너무 슬프네요.
언젠가 또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33권 이후는 언제 정발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뭐라 쓸 말이 없네...
1권부터 읽으면서 이 부분'들'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둘다 졸업식 마친 시점에서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안녕'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못 다한 말이 많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전할 수는 없으니까.
'반딧불의 빛' 가사에도 있듯이.
그저 간절히 소망할 뿐이다.
행복하기를.
모두, 모두 행복하기를.
이 학교에서 너희들과 만난 건 행운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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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이 학교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간다.
언니가 유미를 쳐다봤다.
유미도 언니를 보고 있다.
아무 말 안 해도 된다.
괜찮다.
우리들은 이어져 있다.
+ 첫 권에서 사치코는 어떻게 앞서가던 유미의 타이가 흐트러짐을 알았을까요...
마리아 상 앞에 기도 할 때는 옆에서 보고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