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B가 벙커로 도망친 거.

국군 최고 통수권자라면 당연히 했어야 할 조치입니다. MB의 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이 나라 군대의 최고 지휘권자이기 때문에.
국가원수가 사라지면 군의 명령 체계가 완전히 박살나고, 그렇게 되면 서로 오더 내리며 충돌하기 바쁜 콩가루 군대가 됩니다.
혹시라도 모를 일에 대비해 벙커로 먼저 향한 건 당연한 일이지, 까여야 될 일은 아님.





2. 포병이 초탄 띄우는데 13분 걸린 거.

그냥 진지 내에서 노닥거리다가 13분 걸렸으면 개판이겠지만. 사격 훈련으로 인해 당시 포구가 남쪽을 향해있었고, 북한군 포격을 피하기 위해 회피기동을 한 후에 새 진지에서 초탄을 띄우는데 13분이라면 이건 신의 속도입니다. 게다가 대포병 레이더가 당시 작동을 안했다는 소리는, FDC가 일일이 상대 제원을 따서 계산한 후에 사격 좌표를 올렸다는 소리 같은데.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어떤 포대가 역방열 상태에서 포구 돌리고 회피 기동한 후에 새진지 점령하고 방열해놓고 초탄 띄우는데 13분밖에 안 걸린답니까. 그것도 훈련 상황도 아니고 실제 상황에서( ..) 이건 K-9이라는 장비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그냥 포 쏘는 기계에 가까운 인간들임.





3. 그렇게 당해오고도 여지껏 제대로 된 경제적 제재가 없다는 거.

이건 진짜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 천안함 침몰 이후, 5월 경부터 이미 대북 경제압박 조치는 최고수준에 달해있습니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금강산 부동산 문제로 북측과 첨예하게 대립해있는 상태. 여기서 대북 경제제재를 더 끌어올리려면 개성공단 철폐 밖에 없는데. ...그 카드 꺼내는 순간, 개성공단에 속한 많은 우리나라 노동자가 인질로 잡히기에 문제. 쌀 퍼준 거로 따지기엔, MB정부가 들어와서 퍼준 쌀의 수십 배 이상이 중국에서 갔습니다. 이건 중국을 까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