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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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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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악마 니바스입니다.
어린이날이니 행사도 많겠다 싶어서 경복궁 갔다 왔습니다.
................망할!!!!!!!
어가 행렬을 따라가다 뭔가 천막들이 많이 있어서 가보니 어린이날이랍시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세계 각국 어쩌고 행사를 하더군요.
수많은 음식들 >>>>>> 어가행렬
ㅡ이라서 과감히 행렬추격(?)을 포기하고 ATM기계에서 돈을 돈을 뽑아 그곳을 누비며 끌리는 것만 샀습니다. 야키소바라든지 케밥이라든지...
수많은 나라들이 와있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는데 마침 터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줄도 길게 늘어서서 뭐 있나 싶더니 닭고기 케밥이랑 터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습니다.
터키 아이스크림 맛있다던데... 마침 또 더워서 줄을 섰습니다. 중간에 새치기한 가족들이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어린이날이니 참겠다=_=!!!
터키인이 기묘한 퍼포먼스를 부리면서 남대문 상인같은 말투로 아이스크림 먹어요 맛있어요 하고 제법 유창하게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좀 기다리다가 차례가 와서 손가락 하나를 꼽고 돈을 만원짜리를 내밀었습니다.
"오~~ 아이스크림 세 개?"
악마 : 1개요
"알아써 세 개"
악마 : 1개요!!
=ㅅ=아무리 악마라도 세 개는 못 먹어!!!
"왜 한 개 먹어?"
악마 : 혼자 와서요
"왜 혼자 와써?"
......예?
"애인은?"
"애인은?"
"애인은?"
.....예?
.
.
.
악마 : 없! ..........어요...
"ㅋㅋㅋㅋ아이스크림 머거요~ 자자~ 거기가는 아가씨도 아이스크림~ 싸다 싸 아이스크림~~"
.
.
.
그 후로 악마는 터키를 조금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ps
처음 먹어본 터키 아이스크림은 찰떡마냥 쫀독거렸고 악마의 심장도 쫀독거렸다.
멘탈도 쫀독거렸다.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