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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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고슴도치 키우게 되었습니다! 새끼는 아니구 다 자란 수컷인데요,
다 자랐어도 그 .. 흔히 말하는 티컵 강아지? 그만한 크기 입니다. 박카스 혹은 비타500 통 있잖아요? 한 10개씩 들은거. 딱 그 통 절반만한 크기에요 ㅎㅎㅎㅎㅎ
오늘은 배달(?) 되느라 이리치이고 저리 치여서 그런지.. 꼬물꼬물 하다가 지금은 잠들었네요. 고슴도치가 야행성 이라곤 하지만 낮에 깨워두면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고 그런대요 ㅇㅇㅇㅇㅇ
방안을 휘젓고 다니더니 프링글스 통에 담겨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가시 때문에 맨 손으로 잡긴 힘드니까 그걸로 대신 데리고 다니려구요 핫하
고슴도치는 처음이라 .. ㅇ<-< 후 뭐 배변만 잘 가리면 어떤 애완동물이든 다 키울 수 있겠는데 말이죠 ㅎ..ㅎㅎ..
암튼 아직까진 그냥 귀엽기만 하네요 히히 ><
네, 사실 입니다. (스펀지 톤)
딱히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그냥 .. 음 .. 그거 아세요? 이쑤시개 나무로 만든거 말고 초록색으로, 무슨 녹말로 만들었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쑤시개가 있는데 그 끝 처럼 좀 딱딱한 것 같아도 사람이 힘을 주면 쉽게 꺽이는, 그런 바늘이에요. 부러지진 않고 그냥 꺽이네요. 게다가 바늘이 무슨 털마냥 빠져요 ㅋㅋㅋㅋㅋㅋㅋ 등은 만지면 오돌오돌 .. 그런 느낌 ? 배는 부드러워요 ~ 그냥 털이에요. 바늘이 아니라. 발도 고양이 발만큼이나 몽글몽글하구요.
화난건 잘 모르겠고, 지금 모든게 낯설어서 그런지 겁먹어서 밤송이 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버리네요. 바늘을 꼿꼿히 세우니까 건드리면 아파요.
사실 바늘을 세우는 것만 이라면 조심조심 잘 만질 수도 있겠는데, 생물이잖아요 ㅎ .. 얘가 위협하는건지 막 쉭쉭 거리며 흠칫흠칫? 암튼 뭔가 다가가는 기색만 보여도 바늘 세워서 찔러요. 그래서 아픕니다 ..
쓰다듬거나 안거나 할 수 없으니까 그냥 보면서 행복해지는, 살아있는 그림의 떡 같은, 그런 애완동물이군요. 고슴도치. 귀엽네요, 고슴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