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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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메모 뭔가 잘되는 것 같더니 다 한 봄날의 꿈이더라... 


한 때 나름 전도유망한 준프로 힛키코모리었습니다. 


사회성과 유머감각에 올릴 스탯을 전부 덕후질과 꼰대질에 찍어버려서


20대 중반 한창의 나이에


사람 하나 사귀는 방법을 몰라 헤메고 있었습니다.


근데, 학교로 가니까 재밌더라구요. 생각보다 잘 녹아들어가 친구들도 사귀고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 봄날의 꿈이었네요.


제가 정말 마음을 열려고 마음 먹었던 세명의 친구 중


하나는 잠적, 하나는 저랑 모든 것이 안맞는다면서 디스하고 친구관계 퇴갤직전(낼 모레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놨습니다...덜덜덜)


남은 건 하난데...


어렸을때부터 이런저런 상처로 자존감이 없어선지 이제 무슨일이 터져도 제가 흑막같고 원흉같고


그냥 존재로 미안해지는 상황이라, 더 이상 비굴해지기 전에 인간관계에 대한 미련을 뚝! 끊고


혼자가 되고 싶네요.


하지만 외로운 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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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love 2011.05.17 01:14:59 (*.139.207.31)

사회에서 만난 인연이 그런것이지요.. 서로가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인연이 이어지거나 아니거나 하는것 같아요.

우선은, 토닥토닥..괜찮아요. 그게 전적으로 당신 잘못도 아닌데요. 다만, 여기 까지 인가 보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무래도,

마음이 편해질듯 하네요. 일단은 힘내요. 당장 지금은요. 

그리고 너무 잡고 있으려고도 또, 아예 밀어내려고도 하지 말고 흘러가는대로 두세요. 아무래도 그분들은 친구라는 말이 버거웠던 인연인가 봅니다. 더 좋은 친구들 사귀시게 되길 빌어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제일 중요한거! 상처받지 마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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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 2011.05.17 01:41:12 (*.139.32.67)

사치러브님께서 말씀을 잘 해주셨네요.

힘내세요. 라는 말을 저도 해드립니다. 힘내세요! 인연은 항상 그런겁니다.

인생에서 스쳐가는 사람과 헤어지는사람도 상당히 많으니 당연한겁니다. 헤어짐은 모두나 아쉽지요.

하지만 그만큼 만남도 잦답니다.

저도 보아하면 사람을 주변으로 끌어들이는사람인데, 그건 이미 구면인 친구들의 이야기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끌어들이지 못하고 처음 말을 잘 못건답니다.

한마디로 친한애들은 정말 친하지만, 초면인사람들은 엄청나게 버거워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아무래도 친구들과의 관계는 그냥 흘러가게냅두다보면 막다른길에 막힐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 상태이신것같네요.

정말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신다면, 혼자가 되기 싫으시다면, 더 많은 교류를 하시고,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친구에게 물어보도록하세요.

그 친구가 설사 마음을 돌이키지않고 비수를 꽃는말을 다 한다고해도 그것은 전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일테니까말이에요.

제 친구중 한명도 항상 감정변화가 너무 심해서 결국 다른 친구들과 깨진 케이스가있는데요, 그 친구의경우에는 너무 많이 깨졌다 말았다 하니까 나중엔 친구들이 더이상 참을 수 없는지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더라구요.

뭐.. 아직 님께서는 그정도는 아니신듯하니 한번쯤은 맞서보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주저리 주러리 말이 길어졌네요.

힘내세요! 상처받는 일도 일어나 다시 걸으셔야합니다.

인생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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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una 2011.05.17 11:54:35 (*.170.244.104) 1 0

사람 관계를 가질때 가장 확실하게 알아야 할것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는 내맘과 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전제 입니다.

호감이 가고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상대한테 기대하고 실망하고 하는것은 상대의 탓이 아닌 나의 기대치 때문 입니다.

누구나 내가 내어주는 만큼 반응해 옵니다. 다만 그게 확치면 확하고 반응하는 사람과 확치면 한박자 내지는 두박자 느리게 반응하는 차이일뿐...

나와 같은 속도로,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반응해 주지 않는다고 상대가 나쁜것이 아니란걸 알고 시작하셔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나와 다른 환경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며 각자 다른방식으로 살아온 사람이 아무런 문제없이 마음이 맞을수는 없는것 이니까요^^

우선 생각으로는 잘 맞는다고 사귀기 시작해도 알면 알수록 안맞는 부분이 도드라지는게 사람 이더군요^^;;;;

서로가 얼만큼 자기를 포기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이 포기 할수 없는 부분을 상대에게 이해시킬수 있는가가 결국 인간관계 그 자체인듯 싶습니다.^^

 

성인이 된 사람들이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보며 그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정말 아무런 계산없이 감정 하나로 마음 그대로를 내어줄수 있을때가 그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요.

나이들면 좋건 싫건 마음 그대로 내어주기에는 상처에 대해서 겁이 너무 많아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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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 2011.05.23 15:28:11 (*.10.249.5)

위엣분들께서 너무 좋은말씀 해주셔서, 더 더할 말이 없네요.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베프라는 사람이 있어도 사람은 외롭기 마련입니다.. 애인이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있어도 마찬가지.. 다른사람이 그 외로움까지 채워줄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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